제레미 아이언스의 팬으로서 당연히 이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들로 구성되어 있고, 초등학교 제대로 다닌 사람이라면 베니스의 상인 결말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걸로 생각합니다. 그러니 뭐 스포일러 이런거 따지는 사람없겠죠^^? 원작 소설을 안 읽어 보았지만 대충 주워들은 얘기와 형식은 같습니다. 살 도려낼때 피한방울 흘리지 말것등..
하지만 이영화 보면서 왜 이렇게 슬픈지 모르겠습니다. 권선징악적인 교훈이 너무나 깊게 베어져 있어 악당인 알파치노가 순식간에 지옥의나락 끝으로 떨어질때는 그렇게나 알파치노에게 자비심을 바랄때는 어쩌고 형을 집행할때는 일말의 자비도 없는 재판관이 마치 악마와 같은 존재 같이 보였습니다. 거기다 제레미 아이언스가 개종까지 시켜버리는 바람에 같은 유태인 한테들도 왕따 당하고,자식에게도 버림받고, 진짜 악당은 따로 있는 영화 라고 생각 합니다
사실 조금 지루한 면이 있지만 소설을 읽는 기분으로 본다면 그렇게 재미 없지도 않습니다. 연인끼리 본다면 조금 괜찮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