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金자씨를 봤습니다.

6봉 작성일 05.12.25 16: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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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우수함


여러가지 화제를 몰고왔던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얼마전에

보았습니다.

박찬욱표 영화답게 참 보는내내 눈살이 찌푸려지면서도

몰입하게 된다랄까...

이 영화가 이영애만의 복수를 그렸다면 그건 헐리우드식 복수극과

다를게 없었겠지만 친절한금자씨는 뭔가 더 획기적이면서도 잔인하게

복수란 주제를 표현했더군요.

영화를 보는내내 두가지 감정이 계속 떠오르더라고요

저시키는 진짜 나쁜놈이니까 어떻게 죽던 상관없어란 생각과

같은 인간인데 아무렴 저럴 필요까지 있을까 하는 생각...

물론 박찬욱감독은 자신만의 영화를 표현한거겠지만

지금까지 복수3부작,쓰리몬스터에서 그랬던것처럼 영화를 보는 사람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잔인한 화면연출ㅡㅡ;

그러면서도 박찬욱의 그선한얼굴과 대중들에게 인지도 높은 감독이라는게 신기하더군요.

확연히 뭔가가 다르지만 비슷한 부류인 김기덕 감독은 '대중들에게'

좋은평가를 받지 못하는데 말이죠.

배우 연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이영애씨의 10년간을 사수한 청순한 이미지를 버리지않고서도

배역을 잘 소화해냈던거 같습니다.배드씬 찍으면서 옆구리살도 안보이는데엔

혀를 내두르게 했지만,지금까지 이영애씨의 행적에 비하면 금자씨에서 많이 바뀐거겠죠.

그외 배우들이야 뭐 글로적자면 공간이 아깝고 내손이 아프니 생략하고..

마지막으로 정리를 하자면

스토리면에선 그 어떤 나라 영화에서도 흔치않은 스토리를 흔치않은 연출력으로

잘 표현해냈다고 봅니다.

수출도 많이했고 영화제 출품도 한만큼 높은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사운드면에선 나레이션이 인상적이었고 그외엔 어두운 분위기를 보완해주는

음악밖에 없더군요.

총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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