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훌리건스 가슴이 뜨거워지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추천

킬러JBW 작성일 06.03.12 23: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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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나는 성격이 약간 꼬여있어서 남들이 다 재미있다고 하거나 엄청난 관객수를 동원하는 그런 영화는 괜히 심사가 꼬여서 보지 않는다.
왕의남자, 실미도, 친구, 타이타닉..등등
오히려 남들이 욕하는 쓰레기 영화 b급 영화 남들이 잘 모르는 영화를 찾아보는 취미가 있는데
그런 영화들 속에는 흙에 묻힌 보석같은 영화가 몇몇 있다.

이번에 내가 소개할 영화 훌리건스도 그런 영화이다.
이 영화는 제목에서 알수 있지만 훌리건에 대한 이야기이다.
훌리건 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이미지란 축구장에서 난동을 부리고 싸움을 벌이는 깡패를 생각하는데. 훌리건이 원래 부랑아 깡패라는 뜻이므로 틀린 생각은 아니다.

이 영화도 그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않는 내용이다 응원을 가기전에 맥주를 퍼마시고 흥분한 상태로 경기장으로 가 상대방 팀을비난하고 시비걸고 상대편 훌리건들을 습격하고 싸우고 부수고 심지어는 죽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럭저럭 만든 쓰레기 같은 영화들과 차이가 있다.
열정과 젊음 자존심 우정이 라는 메시지가 들어있다.
열정 젊음 자존심 우정 이라는 단어 우리가 나이가 먹을수록 포기할수밖에 없는 단어들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그들은 저 단어들은 자기네들의 목숨보다 중요하게 여긴다..
축구라는 스포츠에 열정과 젊음을 투자하고 자존심과 우정에 목숨을 건다.
친구를 구하기 위해 2배가 넘는 상대방들과 패싸움을 벌이고 firm(훌리건들의 조직)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움을 한다..

살면서 그렇게 한가지에 젊은과 열정을 바치고 자존심과 우정에 목숨을 걸수있을까?
그런점만큼은 그들이 우리보다 나은 한가지이다..
20대의 남자들에게 절대 추천하는 영화 훌리건스 우리가 잃어버린게 무엇인지 알아보시길.

오후에 친한 친구들과 펍에서 맥주를 퍼마시고 축구장에가 미친듯이 응원을 한후 젊은날의 객기로 시비거는 놈들과 패싸움도 벌이고 친구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노래를 하면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대한민국의 건장한 남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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