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Working Title Films 감독 : 시드니 폴락 각본 : 스코트 프랭크 / 찰스 랜돌프 / 스티븐 자일리언 캐스트 : 니콜 키드먼 / 숀 펜 제작 : 영국/2005 관람등급 : 12세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 128분 총평 : ★★★★
줄거리 아프리카 태생인 UN 통역사 실비아 브룸 (니콜 키드만 분)이 그녀 외 극소수만이 알고 있는 언어로 아프리카 정치 지도자의 목숨을 위협하는 것을 엿들었다고 강력히 주장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눈 깜짝할 사이에 그녀는 살인자들의 대상이 되어 목숨이 위태로워진다. 그러자 연방요원 토빈 켈러 (숀 펜 분) 의 보호를 받게 되면서 그녀의 상황은 더욱 더 끔찍해진다. 그녀의 미심 적은 과거와 그녀가 비밀스럽게 국제적으로 연결 되어 있다는 사실을 파헤치게 되면서 그녀가 음모 속으로 직접 뛰어들지 않았나 하고 더욱 의심하게 되고, 매 순간마다 그는 그녀를 더욱더 의심스럽게 만드는 증거들을 찾아내게 된다.
실비아는 희생자일까? 용의자일까? 아니면 전혀 다른 무언가가 있는 것일까? 그리고 개인적인 마음의 상처를 가진 토빈이 과연 그녀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실비와 토빈은 서로 의지 하여야 하는 상황에서 너무 늦기 전에 엄청난 국제 위기를 막기 위해 끝까지 진실을 밝혀 내야 하는데……..
by kaijer 니콜 키드먼은 국내에 꽤나 팬이 많은 배우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가 출연했다 싶으면 장르를 막론하고 일단 보고 마는 그런 팬들도 상당수가 있다. 물론 그중엔 나도 포함되어 있다. 뭐 비록 상당수 많은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제일 먼저 이 영화를 본 느낌은.... '톰 크루즈, 너 이자식! 이런 여인을 차버린거냐!! 이런 어처구니 없는 놈을 봤나' 라고나... ㅡ_-)^(개념을 잠시 멀리 보냈습니다)
뭐 감탄사가 나올정도로 그녀의 미모가 상당히 빛을 발했다고나 할까. 하지만 그건 아무래도 좋다. 주 포인트는 영화가 어떤가지 배우가 어떠한가가 중요하지는 않다. 물론 연기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틀리지만 말이다.
니콜 키드먼, 숀 펜의 연기는 나무랄데 없는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자칫 지루해질수도 있는 영화의 내용을 한층 살려주는데는 이 두 인물의 역할이 아주 결정적이었다고 볼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너무 두 배우에게만 의존했다는 이야기가 되며, 이는 그 외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그렇게 캐치할 만한 무언가가 없었다는 점을 의미한다.
물론 이 영화가 알려주고자 하는 바는 명백하다. 아프리카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만행, 내전, 아니 아프리카만이 아닌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만행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약간의 애매모호함으로써 핀트를 약간 비껴가지 않았나 싶다.
뭐 이런거 저런거 다 제껴두고 일단은 재밌게 봤고 니콜 키드먼의 매력에 흠뻑 빠졌으니, 나름대로 만족할만하다 하겠으나, 좀더 진지하게 핵심을 파고 들어갔으면 어떠했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그렇다면 뭔가 좀더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할수 있지 않았을까.
스릴러로써의 재미는 있지만, 그다지 색다른 맛을 느낄수는 없었던 작품이다.
명대사 이미 죽은 이들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아요. 누군가를 잃어버린 사람은 아무나 보복할 사람을 찾죠. 그 누군가를 찾지 못한다면, 심지어 신에게라도 복수를 하려하죠. 아프리카의 마토보 쿠족들은 그들만의 방식이 있어요. 목숨을 살려줌으로 인해서 그들이 간직한 슬픔을 끝낼수 있다는 것이죠. 누군가가 살해를 당하면, 그 슬픔을 끝내기 위해 소위 익사의식이라는 것을 행해요. 밤새도록 강가에서 축제를 벌인 다음 새벽에 살인자를 배에 태워 수영할수 없도록 묶은채 강물에 빠뜨리는 거죠. 희생자 가족들에겐 선택권이 생겨요. 살인자가 익사하게 두던지, 아니면 구해주던지. 살인자를 익사하도록 놔두면 그 가족들은 남은 여생을 또 다른 슬픔으로 살게 된다고 쿠족들은 생각하죠. 그러나 구해준다면, 그들은 남은 여생을 정의를 행했다는 생각을 살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그게 슬픔을 이겨낼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