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본것이 아마 고등학생 아니면 중학생때 였을겁니다. 지금은 2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랍니다.
유주얼 서스펙트 와 프라이멀 피어등의 여파로 한창 스릴러 영화에 빠져 있을때.. 그저 반전이 있다라는.. 확실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비디오 케이스에 아마 반전이 어쩌고라는 말이 써 있었을겁니다.. ㅋ
여하튼 그런이유로 비디오를 빌려 보았는데.. 아..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대충 이 영화만 10번이상을 봤군요 비디오 빌린날만 3번 연달아 보고.. 티비에서 해줄때마다 케이블 체널에서 나올때마다 보고..
그래도 볼때마다 여전히 감동적입니다.
영화 안에서의 크고작은 에피소드와 주인공이 교도소 안에서도 자유를 성취하기 위해서 하는 행동들.. 그리고 마지막.. 포스터에도 인용된 비를 맞으며 하늘을 향해 두팔을 뻗는 장면은 지금 보아도 감동 그 자체입니다.
저는 영화를 볼때 가장 중요한건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영화가 재밌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은.. 쇼생크 탈출은 그저 아무생각없이 영화를 보고 아 재미있었다.. 라고 말할수 있는 영화더군요
특히 교도소 안에서 방송실의 문을 걸어 잠그고 음악을 틀던 장면은 다른 곳에서도 많이 이야기하고 인용되어지더 군요.
마지막의 반전은 뒷통수를 때리는것보다는 통쾌함을 주고요.
영화안에 숨어져있는 복선들은 영화를 다시 볼때마다 아.. 저게 저런 의미였구나 라고 다시금 생각할수 있게 해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한번 보고 이거 정말 재밌다라고 생각하는 영화는 대부분 5~10회 이상을 봤는데.. 그중 쇼생크 탈출이 최고인듯하네요
저의 영화 베스트 5는 순서에 상관없이
유주얼 서스펙트- 아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지만.. 정말 인터넷이나 요즘 말하는 스포일러같은게 없던때에 그저 입소문 혹은 주변사람의 추천이나 우연히.. 이 영화를 접했을때 받은 충격은 정말 굉장했지요. 저는 이 영화를 중학생때 봤는데 그전까지 반전이 뭐고 스릴러가 뭐고 이런 용어 같은건 하나도 몰랐는데.. 마지막 장면을 보고 느낀 전율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프라이멀 피어- 반전도 반전이지만.. 에드워드 노튼이라는 배우를 머리속에 각인 시킨 영화네요 연기도 굉장하고 스토리도 좋고.. 주변친구들에게 끊임없이 추천해주는 영화입니다. 유주얼 서스펙트의 경우는 누구누구가 범인이다.. 라는 스포일러가 너무도 넓게 퍼져서 추천해주기 힘들지만 프라이멀 피어는 아는 사람이 생각보다 적어서 주변사람에게 많이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쇼생크 탈출- 멋진영화.. 주인공 팀로빈스에게 반해서 한동안 그의 영화를 찾아 다녔습니다. 덕분에 허드서커 대리인이라는 영화도 봤지요.. 허드서커도 꽤 재밌었습니다.
트루먼쇼- 짐캐리를 다시 본 영화.. 짐 캐리는 그저 얼굴 근육으로나 웃기는 코미디에나 어울리는 영화배우다 라는 생각을 뒤집어 엎어 버린 영화.. 정말 즐겁게 봤습니다.
나이트메어 시리즈 - 내 손으로 처음 빌려본 공포영화 였습니다. 초등학생떼.. 그때는 초등학생에게도 성인 애로물빼고는 전부 빌려줬었기에.. 특히 나이트메어 4 .. 나이트 메어 시리즈중에 가장 늦게 수입되어졌고.. 잔인성이 어쩌고 하던 영화였죠.. 나이트메어 시리즈중에 가장 처음 본 영화이기도 합니다. 특히 사람이 바퀴벌레로 변태되어가던 장면등 잔인한 장면이 많았지만.... 그래도 충격적이기도 하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특히 나이트 메어 시리즈에 항상 나오는 1,2 프레디가 온다 3,4 문을 닫아라 이 노래.. 너무 인상적입니다.
ETC..
엠마뉴엘의 비밀..-_ -; 한창 사춘기시절 어찌어찌해서 빌려본 영화인데.. 은밀히 야한것도 야한거지만.. 그 엔딩곡이었던가.. 오프닝 곡이었던가.. 샹송곡.. 추임새 비슷한걸로 엠마뉴엘~ 이라고 하는 그 노래... 그 노래 너무 듣고 싶습니다.
go- 쿠보즈카 요스케.. 멋지다.. 사실 일본에서의 재일한국인의 위치라거나 그들의 애환은 내가 알수 있을리가 없지만...... 재일한국인의 서글픔이라거나 이런것 보다는 그저 그가 살아가는 방식이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