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다른 리뷰하신 분들이 많으셔서 또 사족이 되겠지만, 결국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이 있다면,
잭이라는 인물에 자꾸 존 맥클레인이 겹쳐진다는 거겠죠.
그만큼 브루스 윌리스의 캐릭터가 전형적인 것도 있었죠. 마치 그걸 부숴버릴려고 그렇게 나온 것 같은 그런 모습도 괜찮았던 것 같았습니다.
첫 장면에서 나오는 그 녹음의 장면. 그 장면 하나가 모든 걸 설명해주는 듯한 그 느낌. 이제 리차드 도너도 리썰웨폰4 찍으면서 늙었구나 라고 생각했는데.....ㅎㅎㅎ
그런데 참 그 겹침이 즐겁습니다. 그냥 브루스 윌리스라서가 아니라, 정말 존 맥클레인이 늙었다면 저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느낌. 어차피 경찰이라, 아무리 테러범들 때려부셔도 결국 쩐이나 그런거 돌아오는 건 없고, 돌아가야 될 곳은 언제나 전쟁터같고 지겨운 NYPD. 거기다 젊을 때 하도 테러범들이랑 지지고 볶아서 몸도 안좋은 상태. 플러스로 먹고 살려고 하다보니 나쁜 짓도 하게 된.....
그런 인간이 마지막으로 뭘 바로잡아 보겠다고 하는 그 힘. 마지막으로 '불태웠어'라고 할 수 있는 행동들을 하는 것. (이 대목에서는 약간 씬시티의 배역도 겹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