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올 여름의 승자는 잭 스패로우 !!

우승민 작성일 06.07.07 14: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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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어제 모 이통사 vip회원 자격으로 시사회(개봉날 시사회라 좀 웃겼음)를 봤습니다. 올 여름 헐리우드 블럭버스터 빅 5안에 들은 영화라 마지막 희망을 안고 갔습니다. 미션3랑 엑스맨 3는 나름대로 괜찮게 봤는데, 슈퍼맨과 다빈치는 너무 실망이 컸던터라 이번 캐러비안의 해적은 유난 기대가 되더군요. 1편도 나름 재미있게 봤고...ㅋㅋ
아무튼 결론부터 말하자면, 올 여름 나온 블럭버스터 중 단연 으뜸 (Two Thumbs up)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지극히 주관전 ^^)
전체적으로 스토리자체는 지극히 헐리우드적이고 단순하지만, 잭 스패로우라는 캐릭터가 2편에도 이 영화의 전체를 이끌어 갈만큼 강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깔끔한 CG와 간만에 나온 어드벤쳐적인 요소를 가지고 관객들에게 재미를 배가시킨 것 같아서 넘 좋았습니다. 이번에 나온 악당 데비존스와 그의 괴물 크라켄이라는 캐릭터도 나름 재밌고 신선했습니다. 데비존스의 해적선 장면과 그의 부하들, 갑작스레 물속에서 등장하는 데비존스의 해적선 등장장면등 블럭버스터 다운 면모를 아주 잘 보여준 것 같네욤 ^^
오히려 잭 스패로우라는 인물때문에 윌 터너(올란도 블룸)와 엘리자베스(키에라 나이틀리)의 캐릭터가 많이 살지 못한 듯 하네요. 그치만 키에라 나이틀리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초반 잭이 식인종 추장이 되는 장면부터가 정말 잼있었습니다.
이 장면부터 웃겨 죽는 줄 아랐음..극장 전체 뒤집어져서 난리도 아니였음..ㅋㅋ
영화전체적인 내용은 안보신 짱회원님들을 위해 말하진 않겠습니다.
아무튼 많은 매력적인 요소와 장치, 눈요깃거리를 통해서 2시간 반 가량 되는 긴러닝타임을 아무생각없이 영화에 집중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정말 재밌게 보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류의 영화를 싫어하시는 분들께 비추지만, 나머지 분들께 강추하는 바입니다. 꼭 극장가서 보시길...어서 3편이 기대되네요. 너무갑작스레 엔딩해서 쬐메 아쉽고 당황하였습니다.
음악이 너무 좋아서 누가 OST작업했나 했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스짐머가 영화음악을 담당했네여. 한스짐머의 팬들은 영화음악도 귀담아 들어보시길...한스짐머 특유의 영화음악이 살아있습니다. (마지막 잭 스패로우가 크라켄을 만난 씬에서 배경으로 깔리는 장엄한 특유의 허밍곡!) 올 여름 블럭버스터의 단연 승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상 허접한 개인적 리뷰였습니다. ( 앞으로 기대할 만한 헐리우드 영화는 마이클 만 감독의 Miami Vice가 남았네여. 그리고 우리영화의 최고기대작 봉준호의 괴물도.ㅋ )

P.S 영화끝난후 자막 끝날떄까지 기다리삼. 아주 재밌는 장면이 숨어있슴다. 꼭 기다려보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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