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보게 되었네요. 말로만 들었었는데. 제목하고 포스터 스틸 컷만 보면 에로의 필이 느껴지는...... (섹스마네킹 도 그렇고 왜이리 훌륭한 수작을 에로필이 나게 만들어 놨는지 원.) 내용은 네이버 등등에 많아도 생략은 안하고...ㅎㅎ 퍼왔습니다 바로아래 스킵하실분 스킵
[강유진은 생물학계의 권위자로 나비채집을 하던 중 희귀종 한마리를 채집하여 집에 돌아온다. 선희는 오랜만에 남편의 품에서 포근한 하룻밤을 보내고 남편의 곤충채집 필름속에서 이상한 목각인형을 보고 야릇한 기분을 느낀다. 하얗게 칠한 목각인형 여인상은 기분나쁜 영상으로 선희의 뇌리에 붙어 있는다. 얼마후 다시 지방출장에서 돌아 온 남편은 무당의 딸 미옥을 데려온다. 선희는 미옥의 옷보퉁이속에서 필름에서 보았던 목각인형을 발견하게 된다. 미옥의 아름다운 몸매에 선희는 남편과 미옥을 의심하기 시작하여 정신착란증세까지 보인다. 급기야 선희는 발광상태에 빠져 미옥을 제거하려고 결심하고 미옥이 실수해서 추락사하자 안도를 한다. 그때부터 선희는 목각인형의 환영에 사로잡혀 습격을 받는다]
1981년 작이라 하는데 그 당시 뿐만 아니라 지금봐도 진짜 ㅎㄷㄷ합니다. 그 당시 전후로 나왔던 미국의 유명 공포영화들 머 시리즈물 많자나요...1편은 정말 수작들이라고 쳐주는 그런 영화들에 비해서도 절대 뒤떨어 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이상의 점수를 주고싶네요.
지금 부잣집 사모님 역할로 많이 나오시는 김영애씨의 젊었을때의 미모는 정말 이쁘시더라구요. ㅎㅎ무당의 딸로 가정부로 나오는 미옥도 엄청난 미모를 자랑하고. 아 그렇다고 미모에 가려지는 영화는 절대 아닙니다. 지금 각동 공포영화에서 소리만 꽥꽥 질러대는 여배우들보다 미모에서도 압도를 하는지라... 약간의 므흣한 장면도...^^; 집안에서 가정부가 입는 패션을 대놓고 뇌쇄적이게 입혀논거는...ㅎㅎ 말이 안돼도 주인공이 의심하면서 점점 정신병이 강해지는 걸 나타내려고 그런 것 같으니... 걍 넘어가고.....공포영화 보면서도 미모를 따지는 건 에혀~~어쩔 수 없네요.ㅎㅎ
갑자기 먼가 툭 튀어 나오는 장면도 굳이 꽈광 하고 소리로 놀래는 사운드가 없어도 충분히 머랄까 공포감? 무서움? 을 분위기 만으로도 충분히 전해줍니다. 그 당시 영화는 소복입은 귀신만 생각하게 되는데 내용이나 구성등이 다른분들 말씀과 마찬가지고 정말 한발 앞서간 영화 같습니다. 주인공이 정신이 모호한 상태에서 바라보는 그 시점도 정말 잘 표현하신 것 같고. 특히 마지막 장면은...정말 최고입니다. 반전이라고 해야하나? 요새 반전 좋아하시는 분들 많아서ㅎㅎ. 그런거 기대 안하시고 보시던 하고 보시던 정말 ㅎㄷㄷㄷ합니다. ㅎㄷㄷ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네요. 말로는 좀 그렇고 정말 추천해 드리고 싶은 영화네요.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정말 잼있게 봤습니다. 한번쯤 보셔도 절대 후회는 안하실 듯. 천년유혼 나올때쯤 이 영화를 봤었다면 더 잼있었을 텐데...왕조현 팬 안했을지도..ㅎㅎ 어제본 곤충의집 보고 열받은거 다 풀리네요. 이제 목두기비디오 보고픈데 이거는 구하기가 정말 힘드네요.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추천해드리고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