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우수함
일단 아직 안보신 분이 있다면 .. 무조건 보시라는 권유와 함께 시작한다..
이 정도의 영화라면 '락스탁...'이나 '저수지의 개들' 과 같은 라인에 올려야 한다고 본다..
말그대로 재밌게 봤다.
긴장감이 없는 영화룰 보는 것은 우유없이 씨리얼을 먹는것처럼 맛없는 일이다.
같은 이유로, 나는 빠른 전개와 한시도 늦출 수 없는 긴장감이 없는 영화는 보지 않는다.
이런면에서 봤을때 이 영화는 내가 원하는 그대로의 것이다.
또 하나 내가 이 영화에 빠져버릴 수 없는 이유는.. 바로 강한 남성적인 매력을 지닌 주인공
때문이다. 실제 나이 서른살의 '폴 워커'
내가 그와 같은 나이가 되었을때.. 이런 매력을 지니고 살게 되기를 진정으로 원한다.
이 영화가 너무도 좋아진 이유는 중심적인 스토리라인 옆으로 형성되어있는
소규모의 스토리들 때문이다. 케릭터의 다양성 없이는 이같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케스팅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주인공의 배우자 역할은 영화에서 비중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영화에서 등장하는 배우자의 비중을 관심있게 보는편인데 이 영화에서는 나름 상당한
비중을 가지고 있다. 남편못지않게 배짱과 강함을 지니고 있는 배우자.. 정말 매력적이지 않은
가? 아동뽀르노를 찍는 개자식들에게 분노의 총알을 날릴 수 있는 여자.. 정말 멋지다..
이런 여자를 만나고 싶다.. 정말로;; 이 외에도 갱들과 경찰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얼마나 멋들어지게 욕설을 내뱉고 분노할 수 있느냐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로 이 영화에서 케릭터들이 욕설을 내뱉고 흥분하고, 분노하는 모습들이 나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밖에 올렉이 공원으로 도망갔을때 만나는 노숙자씬.. 이 부분은 마치 호러영화를 연상시킬정
도로 어두컴컴하고 으슬으슬한 분위기이다.
커팅적인 카메라 워킹과 다양한 인물들의 '분노폭발 씬' 만으로도 이 영화는 가치가 있다고 본
다. 정말 괜찮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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