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보고 왔습니다. 일단 전도연의 칸 영화제 수상이 없었으면 보지 않았을 듯;;
전도연의 연기는 확실이 물이 올랐더군요. 울다가 웃는 것은 기본이고, 미친 연기는 옵션;;
전체적인 줄거리는, '남편을 교통사고 잃은 전도연이 아들과 함께 남편의 고향인 밀양에 내려와 살게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정도로 얘기 할 수 있겠네요. 더 자세히 얘기하면 스포가 될 거 같군요.
여하튼 정말 충격적인 내용과 장면이 종종 등장함;; 만약에 내가 전도연 같은 상황에 놓인다면 저정도라도 견뎌 낼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런데 영화가 중간정도에서 부터 이상하게 기독교 영화 처럼 돌아가더군요;;
순간 이창동감독이 기독교 홍보 대사인 줄 알았다는;; 하지만, 골때리는 반전을 통해 아니라는 거 알게됐음 ^^;;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는 송강호의 코믹스러운 연기가 사이사이에 들어가 있다는거 ㅋ
그래서 영화 중간 중간에 한번씩 웃을 수 있었음.
1. 재미를 찾아서 영화를 보려면 완전 비추이며,
2. 가슴따듯한 감동을 느끼려는 분에게도 비추임.
3. 단지 삶이라는 전쟁이 얼마나 잔혹한 것인지 알고 싶은 분에게만 추천하고 싶네요..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