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티드 실망...

Nyong1 작성일 06.11.04 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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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어중간



다시한번 거장의 느와르의 부활을 알리는 작품이라는 미국내의 평가를 기대하곤

영화를 봤다..그러나..이게 웬일...서스펜스는 찾아볼수도 없으며


무간도의 치밀한 두뇌싸움 조차도 전혀 느낄수가 없었다...





온갖 욕만 난무하는 어설픈고 돈아까운 리메이크라는게 내 생각이다;




스토리에서 무간도와 다른점도 전혀 찾을수 없었고 오히려 좀 설득력이 떨어지긴 해도..


무간도에서의 살해씬이나 두 남자간의 만남같은 씬은 무간도가 훨씬 좋았다





중간중간 어설픈 로맨스 또 한 거슬리고..디카프리오의 힘준 눈에도 계속 지쳐갈뿐..


리플리의 구라쟁이 탐 리플리를 그대로 옮겨온듯한 멧 데이먼캐릭터는 무간도에서 연기한







유덕화의 그 고뇌에찬 연기에 전혀 미치질 못하고 있고...그나마 제일 기대한


잭 니콜슨...음 뭐랄까..악날하다는걸 넘 강조하려 한거 아닐까..





오바에..또 오바..증지위에 카리스마를 전혀 따라가지 못한다


무간도에서의 황추생과 양조위간에 그 따뜻한 부성애?또 한 전혀 보여지질 않는다..







배우들의 연기가 바쳐지질 않는건 물론 시나리오에 문제일듯..그대로 만들기만해도


대작이 될수있던 영화를 왜 이리 자기만의 스타일대로 버무린걸까..의심에 또 의심...





중간 중간 보이는 살해씬에서는 스콜세지의 느낌이 묻어나긴 한다.


예를 들어 전혀 뜬금없이 또는 아무 꺼리낌없이 머리에 총알을 박는 모습등


벽에 거침없이 튀기는 피...





그래도 왕년에 한가닥 하시던 알렉볼드윈 아저씨는 이제 아예 바보캐릭터에 익숙해지신듯..




오랜만에 보이는 마크 웰버그도 이제 나이를 먹었는지 약간 까진 머리를 해가지고 나와서





열심히 욕하다 막판끝내기 한판으로 조용히 퇴장..얼마전 러닝스케어드에 나왔던


베라 파미가 역시 진혜림의 자태에 못미치는거 같다 디카프리오와의 배드씬에서의





그 안타까운 몸매...좀 더 이쁜배우로 하시지 스콜세지 할배 ..그럼


배드씬이라도 눈빠지게 돌려보고 좋아했을지도..







이렇게 쓰고보니 정말 영화에서처럼 욕밖에 안쓴거 같다 ㅋ 근데 사실이 그렇다..


저런 초호화 캐스팅에 (배우들 몸값만해도 엄청날것이다...) 거장감독의


작품이라는걸 가만할때..정말 나로썬 매우 실망스런 작품이다..





더이상 헐리우드식 리메이크에 대한 기대를 접어야겠다..


최근 몇개의 리메이크 작품중 재미나게 본 작품은 정말 한개도 없는거 같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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