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작]터키영화를 보고서..

얄루몽키 작성일 06.11.21 21: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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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우수함


무지한 나에게 제목에서오는 느낌은 일본영화 같았던

터키 영화 한편을 보았다..



영화는 시작하고 나서 10분동안 이나 대사한마디 없다

내 가슴을 갑갑하게 만드는 반면에

배우들의 모습하나하나 작은 소리하나에 집중하게끔..

영화에 대한 나의 태도를 섬세하게 만들어 나갔다



"엿같은 쥐새끼들은 잡히질 않아, 우리도 잡혀사는데

저 쥐새끼들은 안잡혀" 라고 대사를 치는

부정적 생각에 사로잡힌 사진가 마흐무트에게

홍상수식 영화에나 볼수있는 뻔뻔함을 가진 친척동생

유스프가 직장을 가지기 위해 도시로 상경해 동거하면서

우작을 만들어간다



앞에서 말했듯 영화는 입을 많이 열지않는다

그만큼 두 남자간의 대화는

각자가 위치하며 살고있는 현실에대해

이해시키기 불충분하며 결국 갈등을 야기시키도한다



그러한 갈등속에 마흐무트의 고민거리는 하나하나 해결되어간다

부엌의 쥐.. 유스프..이혼한 전부인

그의 집또한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다



하지만 정리된 집 구석에 발견된

그가 쓰레기 취급을 한 유스프의 선원용 담배 한개피..

유스프가 가있거나 가길 희망하길 바라는 바다를 보며

마흐무트는 그 담배를 태운다

그모습은 개운함보다는 허무함이다..

차가운 겨울이 주는 추위보다

모든것을 떠나보내야 하는 현실이 추운것이다





ps:영화 너무 좋다 다들 꼭한번 보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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