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우수함
머리속에 지우개있는 여자 보다
조폭 우루머리 보다
평범에 가까운 두남녀의 괜찮은 사랑.이별 이야기
영화는 상당히 정적이면서도 과묵하다
정적인 리듬속에 영화속 장면과 대사는
하나하나마다 의미를 두는듯하고
관객들은 장면하나에 대사하나에
생각을 하다 어느덧 3인칭이 아닌 1인칭이 되버린다.
이글은 쓰는나도 이미 '봄날은 간다'의 옹호론자다.
뭐 명대사인 "사랑이 변하니"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대사와 장면이 한동안 머리를 지배하지만
다 적기엔 당신들 스크롤 하기 짜증날뿐이다.
개인적으로는 극중 상우가 삼겹살을 마다하고 라면을 먹는장면이나.
상우의 유일한 무기였던 "데려다줄꼐"와
수단인 힘좋은갤록퍼가 무너지는
임시번호판의 마티즈의 등장 장면.
마티즈를 긁어버리는 상우 장면이 상당히 재미있고 인상깊었다.
어드덧 많이 추워진 겨울
봄이오기전에
봄날은간다 한편 보시게.
얄루몽키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