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여름]아.. 정말 오랜만에 좋은 영화 봤습니다.

너넝 작성일 06.11.30 18:32:24
댓글 2조회 1,822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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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수능 끝나고 10편 정도의 영화를 봤는데

"수능 전에는 공부의 압박때문에 내가 영화를 좋아했나 보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맘에 드는 영화가 없었습니다.

그러던중

입시설명회 덕분에

우연히 이영화를 보게 되었죠


...

전 이영화 예고편 보고

"영화가 완전 두 배우 이미지 영화구만 ㅋ"

하고 무시했었습니다.(예고편 한번 보시면 이해하실듯)

그런데

영화는 너무나.. 감동적이고.. 웃기고

최고였습니다.

눈물이 3~4번 날뻔 했지만

옆에 앉은 친구 때문에

억지로 참았습니다.

"나는 역시 영화를 좋아한다."는 생각을

깨워준 영화 입니다.



장점
1.이병헌씨의 연기력 정말 대단합니다.
오달수씨와 유해진씨도 나오는데 연기력만 해도 이병헌이 더 좋았습니다.
얼굴이랑 몸도 좋으면서.. 나쁜... ㅋㅋ

2.나중에 정말 감동적인 영화이지만 앞부분은 너무 웃깁니다. ㅋ
그냥 유쾌한 코믹멜로 영화라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3."살인의추억"이나 "연애의목적"처럼 대사 하나하나가 신경써서 만들어진듯 해요
모두가 감칠맛넘치는 대사들이죠
덕분에 2시간 넘는 시간동안 지루하다는 생각을 전혀 못했죠

4.대사뿐만이아니라 행동(손짓, 발짓)또한 가볍게 넘길것들이 하나도 없었어요

단점
1.개인적으로 엔딩이 맘에 안들었습니다.
"살인의추억", "비밀"같은
관객을 갖고 노는.. "이영화 때문에 잠 못자게 해줄게 ㅎㅎ"
라는 식의 엔딩이 전 좋거든요
기억에 오래 남고요
그런데 이 영화는 그렇진 않더라구요

2.식상한 줄거리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신다면
기분 나빠질 수도 있어요.

++밑에 네줄 스포일러성?++
(리뷰쓰신 순결한닭갈비님
'두통약 에피소드'는 감독 의도 일거예요
일부로 티나게 한것같습니다. 장면구성이나 수애몸짓이..
게다가 이병헌 아버지가 말하잖아요 )


(내용요약)
도시청년 이병헌이 시골처녀 수애랑 사랑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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