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크백 마운틴] 아름답게 그려진 동성애.

cookieo 작성일 06.12.06 23: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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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브로크백 마운틴은 동성애를 다룬 영화입니다.

사실 보기 전엔 거부감도 없지 않았지만, 보고난 후엔 찡하네요.

잭과 에니스가 천막에서 사랑을 나누는 장면에선 조금 패닉상태에 접어든 저였지만...

그래도 왠만한, 남녀간의 사랑을 다룬 멜로물들보다 더 아름답고 찡하게

두 남자의 사랑이 그려졌죠.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여름 한 철에 브로크백 이라는 산에서 양 떼를 지키게 된 잭과 에니스,

둘은 수개월간 함께 양떼를 치며 우정 혹은 그 이상의 감정을 키워 갑니다.

하지만 방목철이 지나고 둘은 이별했구요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 두 사람 모두 다른 여인들과 결혼해서 살게 됩니다

그러다 몇년이 지난 후 만나게 되구요...

그 후로 잠깐 만나고 오랫동안 헤어지는 일상이 반복되는 도중에,

두 사람 사이에 위기를 맞죠 (더 이상은 스포일러라...)

특히나 이 영화는 대자연을 풍경으로 한 영상도 멋집니다.

그리고 잭 역할의 제이크 질렌할, 많은 여성분들이 이 배우에게서 매력을 느끼시던데

제가 봐도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제이크 질렌할, 히스 레저 두 배우 모두 연기 훌륭했습니다.

또 하나, 악마...프라다...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앤 해서웨이도 나오더군요.

잭의 부인으로요.(처음 등장할 땐 매력적이었는데 영화 후반부에선 돈계산만 하더라는)

쨌뜬, 식상한 내용의 남녀간 사랑을 다룬 멜로영화에 짜증내시는 분들께

아니 누구라도 좋으니 꼭들 보세요, 좋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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