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놓치다, 아~왜 극장에서 보지 않았을까..[

신햐 작성일 06.12.15 14: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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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원래 극장에서 보고 싶었던 영화였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못보고 영화가 내려버렸었죠.
그런데 오랜만에 간 비디오 가게에 가서 DVD를 빌려다 봤는데..
왜 이걸 극장에서 안봤는지..후회가 됩니다..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옆에 파랑새가 있다는 것도 모르고
저 멀리로 파랑새를 찾아 떠납니다.
우리들도 그렇죠.
행복은 옆에 있는데 자꾸 멀리서 행복을 찾으려 하죠.
그런 우리와 비슷한 사람이 이 영화의 남자 주인공 우제입니다.

내용은 정말 단순합니다.
여자는 남자를 짝사랑하고 남자는 그걸 모르고 나중에 알고 봤더니 사랑이더라
(비디오 표지에 대략 이렇게 써있던듯)

"연애하냐?? 된장 찌개를 먹을 때 뜨거운 두부를 미쳐 씹지 못하고
삼키면 뜨겁고 가슴이 답답한게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그러냐??"

"사과나무에서 가장 큰 사과를 따오라고 했는데 따려고 하면 옆에 게 더 큰 것 같고,
또 따려고 하면 더 큰 게 있을 것 같고, 결국 하나도 못 따고 시간만 다 지나고만거지.
무슨말인지 알겠냐? 이거다 싶으면 잡는거야
놓치고나서 후회하지 마라 있을 때는 절대로 모른다.
헤어져봐야 아는거다. 얼마나 사랑했는지는..."

등등의 대사가 나오는데 정말 딱 어울리는 대사에요.
사랑을 어쩜 이렇게 잘 표현해 놨는지

결말이 허무하다고 할실 수도 있지만.
저는 정말 결말까지 깨긋하게 잘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오랜만에 정말 공감가는 사랑이야기를 본것 같아요.
20대라면? 아니 짝사랑을 한번쯤 해 봤다면...정말 공감가는 영화일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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