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천] 근10년동안 가장 쓰레기

Metal 작성일 06.12.22 08: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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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쓰레기


근 10년동안 영화관서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나오고 싶던 영화는 없었습니다

간달프는 왜 나오고 어설픈 오크들은 왜 나오며...일본만화 어딘가에서 본듯한 '중천'의
건물들....짜집기의 최고봉! 어느 한 장면이라도 새로운게 없이 다 어디서 한번쯤 본듯한 느낌임

정우성이랑 김태희는 연기하는게 국어책 읽다가 눈만 조낸 부릅뜨는게 끝. 정우성은 왜케 어색하던지.. 김태희는 처음에 말타고 등장할때 칼을 든 손을 쭈욱 뻗어야 했는데 말타고 균형 못잡아서 버벅댔을때부터 먼가 어설픔. 오히려 엑스트라들이 연기를 잘한거 같았슴
심각한 장면이나 배우들이 우는 장면에 절대 동요되는 관객이 없었슴!
영화내내 한숨만 나옴.

만약 영화 분위기가 전반에 걸쳐 중후하고 무거운 분위기였다면 모를까 정우성 혼자 심각한데 주위의 엑스트라와 김태희는 멋모르며 실실대고 나중에는 정우성도 거기에 동화된듯한..연기, 분위기,캐릭터의 일관성이 없슴.

마지막에 간달프는 칼싸움 액션꺼리가 다 떨어졌는지 만화 어딘가에서 본듯한 손바닥에서 칼 빼가지고는 휘두르지도 않고 그저 염력(?)으로 정우성 패대기만 치다 끝나고 김태희 칼싸움하는거 보고 장쯔이가 대단한 배우구나 란걸 절실히 깨달았삼...
정우성vs오크개떼랑 싸울땐 장관이라기 보다는 감독이 반지의 제왕을 디게 좋아했구나 싶었슴..

영화가 끝나고 사람들이 다 욕하는 분위기에서 내옆에 앉아있던 여자만 감동을 받았는지 훌쩍거리며 남친 팔에 눈물을 훔치던데 이런 쓰레기를 보고 쳐우는애들도 있구나 싶더군요...

*표니까 그나마 덜 화가 났지만 이런 캐쓰레기 영화는 처음 보네요...
아침부터 두서없이 써보네요~ 그럼 이영화 나중에 다운받아서라도 보지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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