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이니 뭐니 하나도 없고..그야말로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다...
현상수배영화라 그렇다고 한다면 오히려 옛날에 범죄사건 재연하던 경찰청사람들이
훨씬 재미있고 제작자의 의도가 잘 전달됐다고나 할까..
물론 결말을 알고봐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개인적으로 선데이서울, 다세포소녀와 겨루어도
손색없을 정도의 구린 영화라고 생각한다..
가장 어이없는건 거의 모든 상황에서 슬픔과 감동을 극대화하기 위해 오바하는 장면들이 나온다는것과, 그 장면들이
이미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쓰여졌기 때문에 다 예측가능하다는것이다..
원래 난 눈물이 많은편이여서 (미녀는괴로워를 보면서도 살짝 눈물이 글썽이는 정도로...)
왠만하면 잘우는데 이건 진짜 조금의 가슴찡함도 없다.. 영화를 보는중에
'억지로 슬프게 하려고 이런 행동을 하겠지.. 제발 그것만은 하지마 너무 진부하다고..' 라고 혼자 생각하지만 잠시후
세상에서 가장 슬픈 표정으로 그장면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들을 보면 욕이 절로나온다...
정말 간만에본 돈아까운 영화여서 지나치게 비판한점은 공감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겠다만,,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다..
ps. 영화보다가 그냥 나가버리려고 했지만, 마지막에 엔딩때 실제 범인목소리가 나온다고 하길래
그거 들어보려고 참았다.실제범인목소리가 강동원 목소리와 비슷해서 강동원을 캐스팅했다는 감독..
구라였다. 비슷한구석이 말투뿐이다.. 말투는 연기한거니깐...단순히 흥행을 위한 수작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