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바람피기좋은날 : 공허감에 대한 답!

052 작성일 07.02.20 1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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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공허감에 대한 답이 되는 영화.

 

주인공 소개

 

이슬.
고학력의 여자로 남편이 돈을 잘 벌어서인지 전업주부.
장난끼가 많은 재미있는 그녀.

 

작은새.
남편이 경찰인 인물.
하지만 사랑이 뭔지 모른채로 결혼하게 된 그녀.
그녀 역시 전업주부.

 

줄거리 소개

 

이슬과 작은새는 채팅으로 남자를 만나게 된다.
이슬은 대학생 남자를, 작은새는 금융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을...
이 둘은 남편 몰래 바람을 핀다.
이슬은 처음부터 대학생과 장난을 치며
연애하듯이 바람피다 두 번이나 걸린다.
작은새는 금융회사에 다니는 남자를 연애를 하고
사랑을 알게 된다.
이슬은 남편에게 걸림으로서 대학생이 남편의 집요한 전화 때문에
군대로 도망가버려 바람을 그만둔다.
작은새는 진심으로 사랑을 하게 되지만
남자는 작은새에게 오로지 섹스만을 요구한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작은새는 슬픔에 젖어 바람을 그만둔다.
그리고 둘이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데...

 

명장면 소개

 

Scene 01 작은새가 물고기 살릴려고 필사적으로 뛰는 장면.

Scene 02 대학생이 카페에서 바지를 벗는 장면.

Scene 03 이슬과 대학생이 걸려서 도망치는 장면.

Scene 04 작은새에게 남자가 섹스만 요구하는 장면.

 

감상평

 

이 영화는 그냥 흘러가듯이 관전적으로 보기 위한 영화이다.
먼저 주인공의 이름은 닉넴이다.
이는 우리 사회가 익명성의 확대에 대한 부분을 반영하고 있다.
물론 부적절한 관계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영화를 보면
굳이 익명으로 만들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익명으로 전개된다.
이슬과 작은새의 공통점은 외롭고 매일 같은 일상에 지쳐있다는 것이다.
작은새와 이슬은 자신들의 공허감을 채워줄줄 알고 바람이란 수단을 이용한다.
그들에게는 다정히 말해주는 친구가 필요한 것이다.
작은새는 사랑인줄로만 알다가 사랑이 아닌 욕정의 대상이었던걸
깨닫게 되어버린 부분이 가슴에 남는다.
작은새의 눈물이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이 영화는 바람피라는 내용이 아닌 바람을 핀다고 공허감이 채워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영화같다.

 

                                 - 052.LETHE : 빛의 강 -
             
    
             출처 : http://www.threecu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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