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2보다 어려운 영화 [바벨]

농약먹자원샷 작성일 07.02.25 23: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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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영화보러갔다.

 

자신감있게 여친에게 액션스릴러라고 이빨깠다.

 

난 점알 울화통이 터져서 영화관 화장실에서 인상을 찌푸리며 일을 보고 집에 돌아왔다.

 

끝까지 보기엔 너무나도 졸린 영화였다.

 

브레드피트 믿고 봤다 전혀 다른 장르의 영화에 그냥 낚여 버렸다는 표현이 옳겠다.

 

영화의 컬리티가 떨어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피트횽이 나온 영화분위기하곤 전혀 거리가 멀다는 거다.

 

정말 제대로 낚였다.

 

차라리 1번가의 기적을 볼껄 그랬다 보다.

 

여튼 이 영화는 4개의 장소에서 일어나는 사건? 이라기 보다는 걍 이벤트들이 나중에 약간 얽히는 내용같은데.

 

점알 졸립다.

 

난 무슨 아카데미 어쩌구 해서 자신감있게 여친에게 액션스릴러라고 이빨깐 것이다.

 

절망하며 인터넷을 검색했는데

 

네이버 제작노트가 이 영화 한바닥 칭찬일색이더라.

 

나참 환장하겠다. 아무리 다시 되씹어 봐도 그런 심오한 의미는 찾아볼래야 찾아볼수 없는데 말이다.

 

전문가 평점을 보니 100점 만점이더라.

 

나참 여기서 헛웃음이 나왔다. 이 영화 매니악틱한 부류였군하.

 

여튼 그런 의미를 찾고 이해하려면 이 영화를 10번은 돌려봐야 될꺼 같다.

 

대학전공이 이쪽 부류거나 직업이 문학평론가나 예술쪽이면 모르겠지만

 

나같은 평민은 두번보라면 돈 쥐어주고 나가고 싶을 정도다.

 

미칠듯이 지루하고 미칠듯이 졸립고 미칠듯이 짜증이 밀려온다.

 

수2공부할때 처럼...

 

영화에서 심오한 철학적의미를 찾기엔 이뭐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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