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방학 마지막 날이라 무슨 영화 볼지 고르다가 연애소설를 발견해서
간만에 다시 봤는데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어릴 떈 이런 멜로물은 봐도 별 감동도 못느끼고 재미도 없었지만 손예진씨 나온다고 해서 이 영화봤는데 어우--;;
재미없더라구요,,
근데!! 지금은 우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봣음 예쁜 영상하면 사진들~ 그리고 풋풋했던 배우들(
故이은주씨 다시 보니 손예진씨보다 더 이쁘시던데?^^ 나만 그런가?)
일단 이 영화를 다시 보면서 느낀게 정말 배우들의 호흡이 좋다고 느꼈어요
손예진씨와 이은주씨는 사랑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잘 표현해 주셨고 차태현씨는 특유의 코믹함과 진지함이
잘 어우러진 영화 같네요^^
이 영화에서 뺴놓을 수 없는 장면이죠^^ 기억 나시죠?
영화 처음 시작하면 나오는 사진~~참 귀엽죠(그 옆에 글씨는 나도 뽀뽀하고 싶다 입니다~)
전 이 영화에서 나오는 사진들 보면서 제 어릴때가 생각이 자주 나더라구요 나도 어릴 떄 이렇게
풋풋하게 놀던 떄가 있었는데 하고~~아 무슨 늙은이 말인가? ㅋㅋ 그래도 간만에 어릴 적 생각해 보니 좋네요^^
ㅋㅋ 이 영화의 감초들이죠^^(풋풋했던 근영이와 박용우씨~)
박용우씨 다시 볼 때 무척 웃었는데ㅋㅋ 달살연에서 너무 연기 재밌게 하셨는데 또 그런 영화 안찍으시나?
또 이밖에 이문식씨도 아주~ 아주~~!! 잠깐 등장합니다
이은주씨가 버스에서 친구들과 본 영화를 떠올리고 있을 때 옆에서 기대고 자죠^^ㅋ
아마 이 영화를 다시 보고프신 분들은 배우들을 지금이랑 비교해서 보시는 것도 재밌겠네요~~
저도 이렇게 비교해서 보는데 무척 재밌어요!!
이 연애소설의 히로인 손예진씨와 故이은주씨!!!
이 영화는 차태현씨와의 사랑도 있지만 손예진씨와 이은주씨의 동성애도 있답니다.
이 두분의 사랑도 무척 볼만하죠 서로의 이름을 바꿔 부르면서 서로를 더욱 아껴주죠
극 중 마지막쯤 경희(손예진)가 죽기 직전에 수인(이은주)
에게 "사랑해"하고 말하는데~ 찡하더라구요.....
동성간의 사랑과 남녀간의 사랑의 코드
어찌보면 그 떄 당시의 한국영화로는 조금의 시도가 아닌가 하네요
멜로하면 무조건 남녀간의 진부한 사랑이야기만 나오는 요새 한국 멜로 영화에 비해
연애소설의 두 가지 코드가 더 맘에 드네요~^^~
다시금 이런 멋진 멜로가 또 나오길~
알고보니 2007년 2월 22일이 이은주씨가 하늘나라로 가신지 2년쨰 되시더라구요
아직도 이렇게 예전에 찍은 작품을 보고 있다는걸 이은주씨는 아실까요?
다시한번 이은주씨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