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스톤 감독의 베트남전 3부작(플래툰,7월4일생,하늘과 땅)

올리버스톤 작성일 07.04.29 19: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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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가장 좋아하는 영화를 뽑으라면... 주저없이 뽑는 영화입니다.
사실 이 영화 때문에 베트남이 좋아 진거기도 하지요...

올리버스톤감독은 최근에도 많은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최근 개봉한 알렉산더나 월드트레이드센터역시 올리버스톤감독의 작품입니다.)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꾀나  영향력 있는 인물이고요.

올리버스톤의 베트남 3부작이라고 하면 플래툰(Platoon), 7월4일생(Born on the forth of july), 하늘과 땅
(Heaven & earth)를 말하는데요 이토록 올리버스톤 감독이 베트남전쟁에 관심을 갖는 것은 베트남전쟁에 보병으로 직접 참가했기 때문이라더군요. 특수부대는 아니지만 2차대전 당시 레인져 부대를 계승한 LRRP(Long Range Recon Patrol;장거리 전투순찰대)소속이였다는군요..

3부작중 첫번째 작품은 플래툰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예전에 토요명화를 보시면 언제나 첫번째 인트로에 삽입된 장면입니다.(사진 참조)유명한 장면이죠.. 117784109945256.jpg

어쨌든 3부작중 이 작품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데, 이유는 역시나 사실성입니다. 전투의 사실적인 묘사보다는 실제 베트남전에서 올리버스톤 감독의 경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실제로 올리버스톤감독은 영화 후반부에 자폭공병에 희생되는 대대장 역할로 깜짝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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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에 있는 사람이 올리버 스톤

영화를 보신분들을 알겠지만 주인공인 크리스테일러(찰리 쉰분)은 첫번째 전투에서 목에 약간 스크레치를 입게 됩니다. 그리고 같이 있던 기관총사수는 아군이 던진 수류탄에 팔이 날아가 버리죠 이 장면과 엘라이어스 중사 (사진에 나오는 만세 부르며 죽는 사람, 윌리엄 데포분)를 잃는 전투에서 적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부상당한 아군을 구출해오는 장면(자세히 보시면 부상당한 병사는 조니뎁입니다.) 이 두 장면은 올리버스톤 감독의 실제 경험에서 비롯된 장면이죠.( 이로 인해 올리버스톤은 2개의 훈장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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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니뎁의 무명시절,, 플래툰의 한장면


 또 반즈(톰베린져분)과 일라이어스(윌리엄 데포분) 역시 감독이 실제 베트남에서 만났던 사람들이라고 하네요. 기록에 따르면 반즈 중사는 얼굴에 상처를 가졌으며 생선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있는 베트콩 들을 쓸어버렸고 일라이어스는 인간적인 면을 가진 하사관이였다고 합니다. 이둘을 대립시키면 어떨까하는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가 플래툰입니다.

 실제 마지막 테일러의 독백에서도 나오듯이 베트남전은 적과 전쟁이 아닌 자기자신과의 싸음이었다고 나오듯이 이 영화에도  베트남전 당시의 미군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마약을 해대고,민간인을 학살하며, 아군끼리 싸우는 등..)실제 아무런 개입이유가 없이 통킹만 사건을 일으켜 전쟁에 개입하게 된 미국의 실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시리즈 중 두번째는 7월 4일생입니다. 해마다 7월 4일이 되면 TV에서 방송되기도 하던데요..7월 4일은 미국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입니다. 이 영화는 독립기념에 태어나 베트남전에 참가해 부상당한 론코빅이라는 해병이 반전운동을 벌인다는 내용인데. 실제 론코빅이 쓴 자서전인 7월4일생이 그원작입니다. 론코빅역에는 톰크루즈가 열연했습니다. 올리버스톤 감독의 영화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영화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이 영화로 플래툰에서 꺼낸 베트남전 문제를 더욱 세게 들고 나온 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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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4일생의 톰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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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작중 마지막은 하늘과 땅입니다.  플래툰과 7월 4일생이 참전한 미군들의 시각이었다면 7월4일생은 한 베트남 여인의 시각으로 바라본 베트남전쟁을 보여줍니다. 사실 베트남전의 기원이라고 한다면 프랑스점령지 시절부터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그 당시 한 농부의 딸이었던 리리 라는 소녀가 격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오빠와 남동생은 베트콩 혁명전선(베트민이라고 하죠,.,)으로 끌려가고 아버지는 병으로 죽고 자기자신은 베트콩의 염탐꾼이라는 누명을 쓰고 마을에서 쫃겨나는 등 온갖 수모를 격게 됩니다.

결국 사이공으로 가게된 리리는 부잦집 유모로 들어가지만 주인으로 부터 임신을 당하고 쫒겨나고 만삭의 몸으로 장사를 하다가.스티브 버틀러(토미 리 존스 분)라는 해병 하사관을 만나고 결혼해서 미국으로 가게 되지만, 전쟁에서 온갖 살인등을 저질러온 스티브는 평범한 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술을 마시고 무기밀매를 하며 리리와 싸우고 결국은 자살을 하게 됩니다.

뭐 베트남 여인으로 겪을수 있는 모든것을 겪게 된 풍티리리는 다시 고향을 찾게 된다 머 이런 내용인데 불교적인 내용과 베트남인 입장에서 본 베트남전쟁이라는 새로운 시각적 접근을 보여줍니다.

 

이상 3부작은 반전영화의 대표적인 작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여러 시각에서 베트남전쟁이라는 시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쟁영화를 많이 좋아하는 편이지만 특히 베트남전 관련영화는 대부분 반전의 뜻을 담고 있는 듯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베트남전쟁만큼 명분이 없고 피해가 큰 전쟁은 찾기 힘든 것 같습니다.)

안보신 분들은 한번정도 보는 것도 괜찬은 것 같습니다.

 

엔디스크 아이디 gaste00 안에 3작품 모드 업로드중이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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