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전쟁O.S.T - Gothic Power
War Of The Worlds (우주전쟁) 2005
SF/드라마/스릴러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진
톰 크루즈 Tom Cruise (레이)
저스틴 채트윈 Justin Chatwin (로비)
다고타 패닝 Dakota Fanning (레이첼)
미란다 오토 Miranda Otto (매리 앤 페리어)
팀 로빈스 Tim Robbins (오길비)
어제 친구랑 DVD를 고르다가 우주전쟁이라는 영화를 골랐습니다
출시 된지도 2년이나 되었지만, 나름 제목도 새로웠고 무엇보다도
감독이 스티븐 스필버그이기에 망설이지 않고 고르게 됬습니다
출연진 캐스팅도 멋지더군요
톰크루즈, 다고타패닝, 미란다 오토 ..
다고타패닝은 어린나이에도 어찌 저런 이목구비와
연기력을 가졌는지..참..
영화의 시작은 레이의 등장으로 자신의 동료와 말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레이가 말하는 장면에서 우리는 그가 이혼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레이의 옛부인이 보스턴에 가기 위해 로비와 레이첼을 자신의 집에 맡기고
장남인 로비와 야구볼 주고 받기를 하는 장면입니다
로비는 레이가 자신들을 귀찮아 하고, 관심이 없다 생각하기에
아버지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레이첼이 땅콩버터 알레르기가 태어나서
부터 그랬는지도 모르고 있지요.. (무심한 아버지...)
여기서 숨겨진 키포인트가 하나 나오게 됩니다 레이첼의 손에
가시가 박혀 레이가 그것을 빼주려고 합니다 그러나
레이첼은 거부하고 자연적으로 가시는 빠진다고
그냥 놔두라고 말하죠
즉, 앞으로 나올 외계인들 .. 그들은 강제적으로 지구를 침공하였기에,
그들은 자연적으로 소멸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영화를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로비와 레이첼이 각각 티비를 보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장면에서는 뉴스에서 우크라이나와 다른 지역에서 재
앙에 가까운 폭풍우가 쳤다고 보도를 하죠.
바로 재앙을 예견하는 장면을 보는이에게 각인시키기 위해서 일 겁니다
폭풍우가 지나가고 강한 번개가 칩니다. 철없는 아버지는 밖에서 번개가 치는
걸 보고 재밌다고 하니.. 조금 우습기도 하더군요 ^^; 심각한 사태를
직감한 레이는 딸인 레이첼과 탁자 밑에서 번개가 끝날때까지 기다립니다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레이는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이미 도시는 모든 전기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멈추게 됩니다 자신의 친구 매니에게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어보고 솔레노이드를 갈아보라고 합니다
도시 안쪽으로 더 들어가보는 레이. 사람이 몰려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번개가 친 곳은 파여있고, 아스팔트의 잔제들이 널부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번개가 쳤을 곳은 당연히 강한 열로 뜨거워야 하는 것일텐데,
얼음장 처럼 차갑습니다
아스팔트에서 뚫고 드디어 등장하는 거대한 기계입니다 부우우 하고 커다란
괴음을 내 뿜으며 사람들을 의심반 공포반으로 내몰게 됩니다
네이버에 보니깐 별명이 많더군요 [삼발이, 세발낚지, 문어, 거미]
외계인을 연상캐하는 큰머리 또한 인상에 남는군요
괴음을 마친 거대 기계는 다짜고짜 레이저를 쏘아대기 사작합니다
아마 고압축 플라즈마 레이져(?) 이런 것이겠지요
레이져를 맞은 사람들은 재로 변하며 레이는 살기 위해 도망칩니다
살기 위해 도망치는 우리의 레이. 톰크루즈!
살기위한 욕망이 뛰는 모습 곳곳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집이 부서지는 장면 또한 정말 멋지더군요
집에 도착하여 로비와 레이첼의 물음에도 아무 말 하지 않는 레이
화장실의 거울을 보게 됩니다. 사람들의 죽어 날린 재와 건물,자동차의 부서진 먼지들을
뒤집어 쓴 자신의 모습을..
그의 머릿속은 수백가지의 생각이 오갈 것 입니다 자신의 가족, 도망가야 할 곳,
거대 기계, 살아야 한다는 생존의식..
로비와 레이첼은 아버지의 불안해 하는 모습에 무슨 일이냐고 묻지만 레이는
이곳을 빠져나가야 된다는 말밖에는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친구인
매니가 수리 해놓은 차를 훔쳐타고 말이죠.
레이첼이 엄마인 매리를 울부짖으며 찾습니다. 일단은 피할 곳을 찾아야 했기에
보스턴으로 떠난 자신의 부인이 그곳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리의 집으로 갑니다
레이의 불안감을 표현해내는 장면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아들,딸을 보면서 자신들이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억지 웃음을 지어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무엇도 레이의
마음을 안정시키지는 못할 것입니다. 가족들이 안전하지 않다면..
지하실에서 잠을 청하기로 한 레이는 로비와 레이첼을 먼저 쟤우고 잠시동안
만이라도 눈을 붙이려고 합니다. 그러나 잠시 뒤 위에서 엄청난 괴음이 들리고
또 한번의 위기를 맞게 됩니다. 로비는 레이에게 그 기계들이냐고 묻지만
소리가 다른 것을 아는 레이는 일단 다른 곳으로 피해야 되겠다며
피할 곳을 찾습니다
다음 날 아침 레이는 밖의 상황을 보기 위해 조심스레 밖으로 나가보게 됩니다
밖의 상황은 집은 모두 부서져 있고, 비행기가 추락한 것을 목격합니다
(그래픽이 아닌 실제 LA 야외 스튜디오에서 촬영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는 생존자를 찾으려고 비행기를 둘러봅니다
방송사 관련 기자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은 레이에게 비디오테잎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번개가 떨어진 돌멩이가 왜 차가운지 알게 되는 장면입니다
번개가 칠때 그 번개와 같이 외계생물이 땅속으로 들어갔고, 그 생물이
거대 살인 기계들을 조정하는 것이라는 것을 레이는 알게됩니다
화장실을 가야겠다고 잠시 차에서 내린 레이첼.
레이와 로비가 안보이는 곳까지 멀리가서 볼일 보려는 레이첼은 보아서는 안될 것을
보게 됩니다 소름끼치는 바이올린 배경음과 함께 금방이라도 울어버릴 것 같은
레이첼의 표정.. 레이는 어린 딸에게 아픔을 주고 싶지 않기에 서둘러
레이첼을 데리고 나갑니다
기계들에 맞서기 위해 중무장한 군대들이 레이가족 옆으로 지나가게 되고
로비는 그들을 따라간다고 레이에게 외칩니다 가족을 지키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과
사람들을 위해 기계들에 맞서고 싶어 하는 아들이 대립이 충돌하게 되죠
레이는 피곤함에 지쳐 로비에게 차 운전을 맡기게 됩니다 그러나
로비는 길을 잘 못 들어서게 되고, 서로 타려고 하는 사람들 틈에 차를 뺏기게 됩니다
여기서 느낄 수 있게 하는 극한 상황에서 오는 이기주의가 아닐까요..?
레이첼이 아직 못내려 딸을 잃어버리지는 않을까 보는 내내 조바심도 생기더군요
우주전쟁의 하이라이트 장면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네요
피난길에 오른 레이가족들은 기계들의 습격을 받아 불이 붙은 채로 달리고 있는 기차를 보게
됩니다. 기차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표정은 참혹의 결과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피난길에 오른 레이가족은 배를 타기 위해 부둣가로 향합니다 그러나 그대로 밋밋하게
진행된다면 영화계의 거장 스필버그 영화가 아니겠지요. 레이첼은 무심코 무리지어 가는
새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는 산 속에서 꿈틀 되는 무언가를 보게 됩니다
바로 기계들이지요. 소름끼치는 괴음은 긴장감과 전율을 느끼게 합니다
가까스로 올라탄 배는 물속에 있던 기계에게 전복이 되고, 외계 기계들은 사람들을
닥치는데로 잡아들입니다. 인간 말살이 목적이라면 왜 잡아 들일까요?
자신들에게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해부를 목적으로 하는 것일까요?
군인들과 싸우로 가겠다는 로비.. 그를 말리는 레이..
결국엔 아들을 놓아주게 됩니다. 아들을 말리지 못하는 아버지의 안타까운 모습.
SF액션 보다는 가족사에 맞춰 표현해내는 스필버그의 표현이 엿보입니다.
아들을 생사를 알 수 없는 곳으로 떠나 보내고, 레이와 레이첼은 오길비라는
사람의 도움을 받아 지하창고에 은신하게 됩니다. 지칠대로 지쳐버린 딸을
지긋이 바라보는 레이. 목에 걸린 메달을 들어 무엇이냐고 물어봅니다
승륜 경기에서 3등한 딸을 자랑스러워 하며, 딸에 대한 미안함과 잘해주지 못한 점이
레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장면입니다
쉴 틈도 없이 또 다른 위기가 찾아옵니다. 숨어 있던 레이일행에게 무언가의
물체가 지하로 들어오게 됩니다.
( 처음에는 이게 외계인인줄 알았습니다 - _ - ; )
탐사용으로 보이는 뱀 형상의 기계. 그것을 피하기 위해 숨죽이는
장면이 연출됩니다
기계들을 조정하는 외계인의 정체
한번으로는 만족 못하는 의심많은 외계인들인가 봅니다
외계인들을 죽이려는 오기빌과 발각되지 않으려는 레이의 몸싸움도
인상에 남네요
외계 기계들이 지나가고 난 뒤 빨간 핏줄들이 남습니다. 이것은 추측하면,
외계생물들은 다른 환경에서 온 생물이라 지구의 미생물들에 대한
저항력이 없는 걸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용한 게 인간의 세균저항성입니다.
사람들의 피를 이용하여 자신들을 보호하는 매개체를 만드는 것입니다.
레이첼이라는 아이가 얼마나 괴로울까.. 라고 연상되는 장면입니다.
미쳐가며 소리치는 오길비를 멈추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레이는 살인을 결심하게 되고, 겁먹은 목소리로 울먹거리며 자장가 노래를 부르는
레이첼의 모습에 마음이 아프네요.
탐사기계에 발각되어 외계인에게 잡히게 되는 레이첼
저는 여기서 아 딸이 죽는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딸을 구하려는 아버지의
의지는 대단 하더군요. 그리고 자동차에 왜 수류탄이 있었는지는...
의문이네요
딸과 같이 잡혀오게 된 레이. 여기서 면역력에 필요한 인간들을 잡아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장소인듯 합니다. 순간재치를 발휘해 수류탄을 외계기계 머리 깊숙히
넣어주면서 기계 하나는 박살이 납니다
영화가 갑작히 급작스럽게 막바지로 내리 딛습니다. 레이첼과 레이는 보스턴에 도착하게
되고, 바닥에 뿌려져있던 핏줄이 하얗게 변질되어 부서지게 됩니다. 지구의 미생물들이 매개체를 이겨내고
외계인들에게 침투하게 됩니다. 그래서 뿌려진 핏줄들이 하얗게 변해버린 것이죠
점점 죽어가는 외계생물들은 하나 하나 쓰러져 가고 남은 기계들도 쉴드가 없어져
군인들의 포격을 받아 전멸 하게 됩니다. 갑작스런 외계인들의 죽음이기에
살짝 혼란이 오기도 합니다
약간은 억지스러운 해피엔딩을 자아냈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전멸된 군인들 무리에 있었던 아들이 멀쩡히 보스턴에 기다리고 있고,
아무래도 다음작품을 염두해 두지 않기에 런닝타임이 너무 빨랐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스필버그는 말했습니다
"관객들은 항상 특수효과 영화에 둘러싸여 있다. 거대한 폭격 장면과 전투 그리고 사
람들이 자신의 목숨을 위해 도망치는 장면 같은 것들
그러나 그건 진짜 삶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단지 스펙터클일 뿐이다. 특히 SF 영화에선 나는 진짜 우리의 이웃들을 그리고 싶었다."
"레이.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생각이란 아이들을 살려야 한다는 것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