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한국의 슬픈멜로영화

베스티벨리 작성일 07.05.21 14: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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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972250795219.jpgMC 스나이퍼 - BK LOVE

 

 

 

이제까지 우리나라의 슬픈멜로영화들은 많고 많았습니다 그러나 멜로영화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찾지는 않는 것 같더군요 그래도 가끔 비오거나 울적할때

는 것도 보는 것도 나쁘지 않는것 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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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크리스마스

 

한석규/심은하

 

 

변두리에 사진관을 운영하는 정원(한석규)과 그 사진관에 다림(심은하)

이라는 여자가 등장하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정원은 원인모를 병을 앓고

있었고, 자신은 언젠가 죽는는 것을 알 고 있었기에 다림이의 사랑을 받아

들일 수 없습니다

 

이 영화는 90년대 후반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그 당시 유행하던  최루성 멜로

 즉, 눈물을 자아내는 영화가 주를 이루웠습니다 그러나 8월의 크리스마스는

조금은 다른 내용의, 감성적인 부분을 다루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곧 죽는 한 남자에게 내려지는 절망.
모든걸 수긍했지만 다시 남겨지는 사람들에 대한 미련은 우리
일상속에 남겨진 사람들의 감정을 잘 표현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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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 향기

 

장진영/박해일

 

 

지하철에서 우연히 마주친 남여. 남자는 그녀의 국화꽃향기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서로 같은 동아리에 선후배사이  함께 하면서 사랑을 느끼게 되고, 둘은

결혼하여 아기를 낳습니다. 여자는 암에 걸리게 되고 아기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

게 되는 내용 입니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책을 먼저 읽게 되었습니다 학창시절에 접할  있는 최소 수십권

의 책 중에서 도서실에 놓여져 있는 국화꽃향기를 우연히 읽게 된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은은한 표지에 이끌렸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최루성 멜로 영화의 대부분은 죽음과 연결되어있습니다. 국화꽃향기 또한 사랑하는

 남여의 깊고 오래된 사랑을 절망적인 암으로 연관을 시켜버립니다 그 죽음의  

속에서 선택해야만 하는 길은 너무나 슬프고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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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

 

이병헌/수애

 

 

무더운 여름 1969년 대학의 농촌봉사활동을 위해 석영(이병헌)은 촌으로 오게 됩니다

하루가 지나지 않아서 서울을 그리워 하지만  곳에서 도서관에 있는 정인(수애)를 만나게

되고 서로에게 끌리며 사랑을 이루어 갑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여름을 지내지만, 그들
은 멀어지는 길을 걷고 있습니다

 

조근식 감독의 품행제로 이후 만들어낸 영화입니다 품행제로 역시 사랑을 느끼는 감정을

표현해내지만 이루어지지 않듯이 그해 여름 한 그런 전개로 나가는 것 같습니다

 최루성 멜로라고 전부 죽음과 연결되지 않고, 잔잔하게 밀려오는 이별과 눈물은 자연

스러운 슬픔을 자아냅니다

 

그해 여름의 주인공 캐스팅으로 이병헌과 수애가 발탁된 것에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이병헌의 실감나는 눈물연기와 수애의 단아한 웃음과 목소리는 충분히 영화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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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머리속의 지우개

 

손예진/정우성

 

 

건망증이 심했던 수진(손예진)은 편의점에서 철수(정우성)를 만나게 됩니다 자신이

 산 콜라를 훔쳤다고 생각하고 철수를 지목하고, 그와 포장마차에서 사랑을 약속합니다

결국 둘은 결혼까지 게 되지만, 자꾸 잊어버리는 수진을 병원에 검사를 받게 되고
검사결과 수진은 알츠하이머(치매)라고 진단받게됩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조금은 무섭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가 었습니다 그녀가 아무렇지

않다는듯이 잊어버리고 내가언제? 라는듯 표정변화 없는 손예진의 연기는 조금은 섬뜩하기

도 했습니다 또한 아내의 기억과 추억을 잃어버리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하는 정우성의

고통과  복잡한 감정은 보는이로 하여금 안타깝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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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드무비

 

정우성/임수정/차태현/손태영/염정아/여진구/신민아/이기우

 

 

서로 각기 다른 사랑을 하는 이들. 그들은 곧 닥칠 이별에 대해 견하지 못하고 사랑을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관 진우(정우성)와 수화통역사인 수정(임수정)

백수 하석(차태현)과 오랜 연인 숙현(손태영)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엄마(염정아) 여덟 살 휘찬(여진구)
청각 장애인 수은(신민아)과 거리의 화가 상규(이기우)

 

이 영화는 최루성 멜로적인 부분을 많이 갖고 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진정으로 연인

들의 아픔을 그려냈기도 했지만, 제가 볼때는 많은 초호화 캐스팅으로 그들의 감정을 전

부 이해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 할 듯 합니다

 

새드무비는 일상적인 연인들의 사랑이야기입니다 항상 곁에 있던자신의 연인이 자기를

떠난다면 어떤 마음일까 라는 만남의 이야기가 아닌 이별의 전개입니다 그러나 다소 부

족한 이야기 전개나 재미있는 반전이 없는, 뒤가 자연스럽게 머릿속으로 그려지는 내용은

조금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새드무비가 마음에 닿지 않는 분들은 내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을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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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이정재/이영애

 

 

무명 개그맨 용기(이정재)는 매번 자신의 일이 잘되지 않아 매번 힘들어 하고 고민하

게 됩니다 아동복 가게 주인인 용기의 아내 박정연(이영애)과 결혼한 상태입니다 그러

나 그녀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게된 용기는 그녀를 위해 마지막 추억을 남겨
주려고 합니다 그리고는 자신 말고도 첫사랑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이 영화를 본 것은 이영애가 출현 했기에 본 것이라고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캐스팅

에 비해  영화의 내용이 조금 부진했다는 평또한 없질 않습니다 저도 봤을 당시 중반쯤

가니깐 내용의 전체 스토리가 이해가 되긴 하더군요

 

그러나 이 영화는 우리에게 충분한 여운을 남기기도 합니다 사람들은자신의 곁에 있던

사람들이  큰 일이 나거나 세상에 없다면 그 때 최고의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죽음은

우리 곁에서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것은 나에게 멀리 떨어져 있다라고

생각해버립니다

즉,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이렇게 잃어버리게 된다는 분노와 절망과
자신을 알아봐주지 않는 사회의 현실에 우리는 그곳에서 인간의 슬픔
을 가슴으로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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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장혁/전지현

 

 

여순경 경진(전지현)은 소매치기 현장을 목격하고 명우(장혁)를 뒤쫓습니다. 그를

잡아 경찰서로 데려오지만, 범인이  아닌 것을 알게 되고 그를 보내줍니다 청소년 지도

단속을 위해 경찰서 에  들리고 그녀와 같이 지내면서 위험한일 들을 많이 겪에 됩니다

그리고 그녀를 지켜주기  위해 그는 모든 힘을 다합니다

 

전지현이 찍은 영화라고 하면 여친소, 엽기적인그녀 이 두가지가 생각나는군요.

엽기적인 그녀의  발랄하고 몸이 앞서는 이미지를 많이 옮겨온듯 합니다 사실 뒷부

분을 보면 좀 말이 안되기도 하는 부분이 나오기도 합니다. 잘 지내다가 갑작스럽게

 이어지는 영원한 이별은 조금은 부자연스럽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남자를 잊으려는 전지현의 피아노 연주와 눈물연기는 감동적

이랄까요.. 긴 생머리 때문일지도 몰라도 분위기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웃다가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여친소를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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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

 

차태현/이은주/손예진

 

 

지환(차태현)의 카메라 속으로 수인(손예진)경희(이은주)가 들어옵니다

 수인에게 마음을 고백하지만 정중하게 거절당하고, 그녀들과의 인연을 놓칠 수

 없어 친구가 되자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세사람은 서로의 감정에  혼란스러워

 하고 수인과 경희는 지환을 떠납니다.

 

몇년 후 지환앞에 우편으로 온 사진들을

보고  그녀를 찾아 갑니다

 

죽음이란 너무나 안타깝구나 되새겨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서로 좋아했지만, 떠날 수 밖에 없는 그들. 자신을 좋아했던 것도 모르
고 죽음을 맞이 하는 모습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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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강동원/이나영

 

 

사형수. 내 생애 마지막이 될 겨울의 어느 날 창가에

서 있는 저 여자, 죽은 동생이 좋아했던 애국가를 부른 가수 문유정(이나영)을 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경계하였지만 서로에 대한 진실한 이야기를 하게 되고 서로는 닮았

다는 부분이 자신들을 변화시켜 갑니다 그렇게 그녀에 의해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무렵 그들에게 허락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됩니다

 

이미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베스트 셀러로 많은 판매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뻔하지뭐 이별하고 끝내겠지라고 생각했던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고통은 알고 있는 자만이 통한다라고 할까요?

 

서로의 내면의 슬픔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과정에서 살고 싶다는 욕망이 생겼지만,

어쩔수 없이 이별해야 하는 아주 애절한 감정표현을 담고 있습니다

배우들간의 키스신이나 포옹씬 또한 없었으나, 서로를 보는 슬픈 눈과
눈물연기는 충분히 가슴을 아프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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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차태현/전지현

 

 

지하철에서 우연히 마주친 술취한 그녀(전지현)견우(차태현) 자신의 사랑했던

죽은 옛 애인과 닮았다는 것을 보고 그와의 인연이 시작됩니다 그녀는 항상 엽기적이

고 황당한 일을 자신에게 겪에 하고 괴롭히지만, 예쁘고 밉지 않는 모습에 싫지만은 않

습니다 그러나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던 그녀는 견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들은 예기

치 않는 이별을 맞이 합니다

 

엽기적인그녀.. 따로 말이 필요없을 정도 입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내용은 코믹성과

 연결되어 있기에 새드무비라고만 보기에는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연장전에서 펼쳐지는 그들의 아픈 이야기는 꽤마음에 와닿고 슬펐던 걸로

기억되네요 극장에서 옆에 여자가 얼마나 울던지 --; 시끄러워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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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운명

 

전도연/황정민

 

 

시골 노총각 36살 김석중(황정민)에게도 없을 것 같은 사랑이 옵니다 다방아가씨

은하(전도연)에게 첫눈에 반한 석중은 은하의 마음을 얻기위해 갖은 노력을 다합니

다  결국  두 사람은 사랑하게 되지만 은하를 위해, 그녀가 힘들어하는 것을 없애주

기 위해 자신의 재산을 그녀를 위해 씁니다. 그러나 석중은 그녀가 에이즈에 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정말 슬프고 아름다웠던 영화였던 것 같네요 운명이라는 단어는 자신도 모르

게  찾아오듯 그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슬픔을 그린 영화인 것

같습니다 사실 에이즈라는 소재를 다루는 것은 위험할지도 모릅니다 이미

우리 사회에 퍼져있는 선입견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그들이 놓여져있는 안타까운 상황을 애절하게 표현하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바꾸고 싶은 감독의 마음이 배여
져 있는 것 같습니다



 

 

 

글자수 제한으로 리뷰못한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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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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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전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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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장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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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최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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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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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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