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st King of Scotland,2006
등급 18A, 포레스트 휘테커, 제임스 멕어보이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The Last King of Scotland 입니다.
요새 영화 불감증에 걸려서 이 영화 저 영화 닥치는데로 보고 있는것같습니다.
이중에, DVD 대여점에 갔다가 정말 기대 없이 빌리게 된 이 영화가(이 영화의 DVD 케이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케이스만 보면 정말 재미없게 생겼습니다. 역사 다큐인 줄 알았습니다. 위 포스터는 웹에서 집어온 것이며 실제 DVD와는 완전 다름을 알려드립니다.-_-) 상당히 재밌고, 인상적이어서 소개해 드리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일단 이 영화는 유명 소설 The last king of scotland 를 원작으로 하고, 역사적 사실과 픽션요소를 적당히 섞은 영화입니다.
1970년대 세계적으로 잔인하고, 포악하기로 유명했던 이디 아민의 집권당시를 배경으로, 젊은 의사(제임스 맥어 보이)가 우간다에 가서 대통령을 만나 겪게되는 여러가지 일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포레스트 휘테커(이디 아민역)
영화를 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포레스트 휘테커의 연기입니다. 이전에 그가 출연했던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180도 다른, 영화 속의 포악한 '검은히틀러' 이디 아민을 표정에서 말투까지 정말 리얼하게 보여줍니다. (개봉후, 그는 이 영화를 통해 2007 골든글러브 남우주연상을 쥐게됩니다.)
제임스맥어보이(니콜 역)
스코트랜드 출신인 영화배우 제임스 맥어보이 또한 좋은 연기를 보여줍니다. 첫 인상, 실망, 위험한 사랑등 포레스트 휘테커의 연기도 뛰어났지만, 제임스 맥어보이 역시 이 영화를 빛나게 해준 요소라고 생각이 듣네요.
영화 제작 후기도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영화 제작이 결정되었을때 많은 사람들이 역사적인 한 국가의 아픔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영화 제작에 현 우간다 대통령과 국민들이 도움으로 잘 촬영을 마췄다고 합니다. 우간다 현지 국민들의 반응 또한 거부적인 반응 보다는 자국의 역사적인 인물의 영화라는 점을 높히 평가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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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정말 재밌게 영화를 본 것 같습니다.
영화의 시작 부터 끝까지 지루할 틈도 없이 시간이 지나간것 같네요. 같이 본 외국 친구들도 좋은 영화라고 칭찬을 하더군요.
역사적으로 포악하고 잔인했던 검은 히틀러, 이디 아민을 영화로나마 만날 수 있는 기회 였던것 같습니다.
영화 추천지수 : 8.5/10 (물론 제 100% 주관적인 점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