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여행을 자주 떠나지 못하는 현실때문에 로드무비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
생각지도 않게 이 영화(처음엔 단순 코믹영화라고 생각했었음) 꽤나 재밋는 로드무비였던 것 같습니다.
장르도 코믹이라기 보다는 휴먼드라마에 가깝지 않았나 싶고, 단지 주인공이 처한 상황들이 미소를 자아내게 하는 정도.
가장 좋았던 건 역시 트랜스젠더를 연기한 주인공의 내공연기랄까
실제로 주인공 "브리"를 연기한 펠리시티 허프만은 여자인데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를 완벽하게 연기해 각종 영화제와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2006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을 뿐만 아니라 2006년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과 전미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도 받았더군요
간략하게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 ‘브리’가 진짜 여자가 될 수 있는 수술을 일주일 앞두고 그 존재 조차 몰랐던 아들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이야기의 구성도 억지스럽지 않고, 중간중간 일어나는 일들도 재미있게 전개가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비슷한 로드무비인 "브로큰 플라워" 보다 낫다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