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해본 사람은 한번쯤은 누군가 나타나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줄 구세주를 꿈꿔 보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자신의 힘으로 다시금 일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자신의 온갖 약점들이 떠오르며

쉽게 일어서기는 힘이 들죠....

이 영화는 저의 이 상상을 살짝 건드린 흥미로운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물론 저의 상상과는 다르게 영화는 흘러가지만

나름 결말도 좋았던것 같습니다.

간략하게 스토리를 말하자면....

사업에 실패하고 많은 사채빚으로 사채업자들로부터 협박을 당하던 주인공(자멜 드보즈)은

절망감으로 다리 난간에 올라섰다가 자신의 옆에서 자살하겠다고 뛰어내리는 여자(리에 라스무센)를 구하게 되고,

그녀는 자신을 구해준 보답으로 시키는 일은 뭐든 하겠다고 하는데...

그러나 이 여자 천사라는데 섹시하다 못해 퇴폐적인 느낌마저 들며, 상대를 한방에 보내버리는 과격함까지 갖추고 있죠

이 영화 프랑스영화이고, 흑백영화입니다. 물론 액션에 일가견이 있는 뤽베송 감독의 작품이라 여타 프랑스영화완 다르게

지루한면은 적지만 언어적인 이질감, 화면의 밋밋함은 어쩔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흑백영화의 장점은 있겠지만, 칼라였음 리에 라스무센의 섹시함을 좀더 잘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란 아쉬움

때문에....)

참고로 천사 "안젤라"를 연기한 리에 라스무센은 덴마크 출신의 꽤나 유명한 슈퍼모델이더군요

178이라는 장신에 빵빵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몸매를 가지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