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그리 자주 보는 편은 아니지만 오늘 본 향수는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아 나 진짜 눈물 납니다......
저 역시 원작을 보지 않고 바로 영화를 봤습니다.
결국 그가 찾던 향기는....사랑이었네요,
아무런 감정없이 냄새에 취해 사람을 죽였지만 그는 결국 사람의 냄새, 어머니의 냄새,
사랑을 찾았던 거죠.///
(그래서 결국 그는 마지막에 자신이 태어난 곳,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그곳으로
되돌아오죠,)
태어나자 마자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버림받고, 말을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것도,
그는 사람에 대한 애정이나 일말의 감정이 없었습니다..
왜 그가 그토록 냄새에 집착했을까, 그는 간절히 바라는게 아니라 당연한 듯이
그는 냄새를 향해 쫓아갔습니다.
그가 유일하게 느낄수있는게 냄새였으니까, 그는 자신에게 냄새가 없었습니다.
왜 그에겐 냄새가 없었을까? 살아있는 사람에게 느끼는 그 향기가 그에게 왜 없었을까?
영화를 보는 내내 살아있는 사람같다고 생각 안했습니다.
마치 존재하지 않는 사람, 그저 입력된 계획대로만 움직이는 사람,
본능대로만 움직이는 사람 같았으니까,
누구에게나 있어야 할 감정이 그에겐 보이지 않았습니다.
원작을 읽어봐야겠네요, 정말 눈물나는 작품입니다.
정말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마지막엔 그가 간절히 바라던게 무엇이었는지
알게될자 눈물이 났습니다.
수많은 여자들을 죽이고 살인자라 불리던 그에게 향기가 나자 천사라고 칭송받았습니다.
왜? 그것은 사람의 향기였으니까요..ㅠㅠㅠㅠㅠ
하지만 조금 아쉬운게 있다면 이 영화는 18세이지만 보는 학생들한테는 안봤으면 합니다
너무나 비윤리적이고 서양인의 무식함과 잔임한 문화의 일면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에게는 정말 여러번 생각날수 있게 한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