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영화에는 공식이 있다~!? 미국과 CG입니다!!
외계인이라는 존재를 만들기 위해서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여, CG를 만듭니다.
인디펜던스 데이, 에이리언 시리즈, 화성 침공, 우주 전쟁,맨인 앤 블랙 등등 .. 위영화의 공통점을 아십니까? 바로 미국이 앞장서서 지구를 지킨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면 지구 평화는 미국이 지켜야 하나요?
그렇치 않습니다. 바로 우리도 지구를 지킬수 있습니다.
2003년 04월 개봉한 영화 "지구를 지켜라!" 입니다.
지구를 지켜라 이 영화는 소문 없이 개봉했다가 2주만에 철수 했따. 그러나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으면서 사람들의 작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또한 영화를 본 사람들의 입 소문으로 뒤심을 발휘하여 전국 6만 5천 이라는 흥행 기록을 남겼습니다. 언뜻 보기에 저게 뭐냐? 비웃을수 있겠지만...
영화를 본 사람들은 "흥행이 성공이 아니다"" 한국 영화 역사상 최고의 영화다" "동시대에 10년을 앞선 영화다" 라고 하나 같이 입을 모은 영화다.
지구를 파괴하려는 음로를 꾸미고 있다는 믿음을 가진 청년 병구(신하균)이 지구에 위장 진입한 안드로메다인알고 믿는 유제화학 강만식 사장(백윤식)을 납치를 하면서 이야기를 시작된다. 이번 개기월식까지 안드로메다 왕자를 만나지 못하면 지구는 엄청난 재앙에 직면하리라 믿는 병구는 강만식을 물파스와 전기충격 등으로 고문하며 자백을 받아내려 한다. 이를 부인하는 강만식은 병구가 자신의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였음을 기억해낸다. 병구의 어머니는 공장에서 일하던 중 쓰러져서 식물인간이 되었고, 노동운동을 하던 여자친구는 경찰들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강만식은 병구의 이런 아픈 과거를 공격하면서 병구를 정신병자로 매도한다. 환각제에 의존하며 정신착란의 증세를 보이는 병구의 모습은 관객들로 하여금 어느 쪽의 말이 진실인지 알 수 없게 만든다. 한편 강만식의 실종을 놓고 경찰들은 수사에 들어가는데 그 중 베테랑 추형사(이재용)는 수사 끝에 병구의 집까지 찾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추형사가 병구의 정체를 밝히자 병구는 벌을 이용해서 추형사를 살해한다. 이를 기점으로 병구의 강만식에 대한 고문의 강도가 더욱 높아지자 강만식은 자신이 외계인임을 인정하고, 식물인간인 병구의 어머니는 외계인들의 실험대상이라고 밝힌다.
이마저도 강만식이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고문에서 벗어나기 위한 임시방편인지 알 수 없다.
결국 개기일식 날 강만식을 통해 안드로메다 왕자와 접촉하려던 병구는 추형사의 후배인 김형사(이주현)에 의해 죽음을 당한다.
이 영화는 저 예산 영화라는 타이틀에 맞게 외계인을 고민할때도 때 묻은 티셔츠, 빛 하나 없는 지하, 외로운 주인공, 물파스에 때 수건등 소품으로 폭소를 자아 내지만, 이러한 소품을 이용해 한국 영화의 현실을 반영하여 창조적으로 만든것이다
이 영화는 미국에서 보여주는 스텍타클한 액션이나 화려한CG는 없지만, 탄탄한 시나리오와 반전으로 승부하는 영화다. 그러기 때문에 관객들은 <지구를 지켜라>는 영화가 동시대에 비해서 10년 이나 앞쓴 영화라고 평한것이다.
또 다른 의미는 바로 화려한 비주얼에 집착하는 관객들에게도 일침을 가해 준다. 영화를 선택할때 스타 배우와 스타 감독 보다는 시나리오에 비중을 둔다면 위기에 봉착한 한국 영화에 돌파구를 만들어 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