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내내 조금 안타까웟습니다. 사실 CG는 국산이라면 그정도면 많이 발전을 한 거 같습니다.
자본이 부족해서 그렇지 영구아트에서 분명 10년 내에 할리우드같은 엄청난 그래픽으로
무장한 영화를 탄생시킬 거 같아요.
분명 조선씬에서는
CG인 것이 많이 티가 납니다. 특히 날라다니는 불코와 땅에서 총쏘는 거북이 같으 생긴 놈(이름기억안남)들이 많이 티가납니다.
CG는 영화의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더 좋아집니다. 자연스러운 장면이 조금씩 많아집니다.
특히 LA에서의 싸움과 마지막 이무기끼리의 싸움, 용의 승천은 어색한 부분이 별로 없죠.
하지만 연출의 부재가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사실 심형래씨는 제작을 맡고 "감독은
봉준호씨나 박찬욱씨같은 감독에게 맡기는 건 어땠을까?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시원한 액션을 보러가는 SF영화지만
최소한 CG를 깎아먹지 않을 정도로 스토리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디워의 스토리는 합격입니다만 연출력에서는 한마디로 "ㅎㄷㄷ"
아구짝이 너무나도 안맞아떨어집니다. 필연에의한 진행이 아니라 우연에 의한 진행같습니다.
최소한의 설명은 해줘야하는데 그것마저 툭툭 다 짤라버리니...그렇게 느껴질수밖에요.
또한 배우들의 연기. 솔직히 300억짜리 써프라이즈. 가장 연기를 잘한 사람이라면
보천대사와 윤대감, 환생한 보천대사인 로버트 포스터씨..남녀 주인공은 모두 연기력이
안좋아요.
디워를 정리하자면 7점정도 줄 수 있는 영화같습니다. 가족끼리 보기에는 좋은 영화죠
CG에 있어서는 다음 영구아트의
SF영화에서 분명 반지의제왕,킹콩정도의 CG는 나올 거같아요.
ps 극장너무 추워요...그리고 제 생각인데 디워는 미국보다 일본에서 흥행할 거같아요. 거기는
가메라, 고질라, 요괴대전 이런 전대물이나 스토리가 더 허름한 것들도 성공하는 곳이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