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미래,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후 2040년 영국. 정부 지도자와 피부색, 성적 취향, 정치적 성향이 다른 이들은 ‘정신집중 캠프’로 끌려간 후 사라지고, 거리 곳곳에 카메라와 녹음 장치가 설치되어 모든 이들이 통제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평온한 삶을 유지한다.
어느 날 밤, ‘이비’라는 소녀가 위험에 처하자 어디선가 한 남자가 나타나 놀라운 전투력으로 그녀의 목숨을 구해준다. 옛날, 국회의사당을 폭파하려다 사형당한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쓰고 뛰어난 무예와 현란한 두뇌회전, 모든 것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가진 남자는 ‘V’라는 이니셜로만 알려진 의문의 사나이.
세상을 조롱하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맥베스><헨리 5세>의 대사들을 인용하고, 분열되고 투쟁하는 현실세계의 아픔을 노래한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를 읊으며 악을 응징하는 브이는 자신을 따르는 이들을 모아 폭력과 압제에 맞서 싸우며 세상을 구할 혁명을 계획하고 있다. 브이의 숨겨진 과거를 알아가는 동안 자신에 관한 진실을 깨달아가는 이비는 점점 브이에게 이끌려 그의 혁명에 동참하게 된다. 과연 그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왜곡된 세계의 질서를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인가.
-출처 네이버영화
요즘따라 생각나는 영화네요. 브이 포 벤데타. 이 영화는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를 잘 알려주죠. 요즘 뉴스를 보면 이 영화가 생
각날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 사회의 쟁점이 되는 것이 언론노조파업과 관련된 방송미디어법개정이죠. 대기업이
언론에 자유롭게 지분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는 법이죠. 그렇게 된다면...뭐...생각하시는대로 될겁니다.
민주주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뭘까요? 제가 보기에는 '국민의 참여'죠. 과도한 참여는 민주주의를 오히려
파괴할 수 있지만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현대 민주주의죠. 그런데 국민이 정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언론'이 필요합니다. 언론이 괜히 국민의 입,귀,눈으로 불리는 것이 아니죠.
이 영화에서는 언론이 완벽히 통제된 사회를 보여줍니다. 방송미디어법이 언론을 완전히 통제한다는 법은 아니지만..
우려되지 않을 수 없네요.
히틀러가 2차세계대전중 노인들을 총알받이로 쓴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히틀러의 부하 장교중 한 명은
노인을 총알받이로 쓰는 것을 반대했죠. 그 때 히틀러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를 뽑은 것은 저들이야. 그러니까 대가를 치러야지."
무서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