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화려한 휴가. 또 다른 시도가 있기를 빌며..

멜리피온 작성일 07.08.28 20: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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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휴가를 본지는 좀 됬네요.

 

한국의 현대사를 잘 모르는 우리나라의 젊은 층에게는 조금은 인식의 범위가 넓어졌을 계기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놀랐던 것은

 

제 뒤에 앉은 제 또래의(20대 초) 남자가 옆에 여자보고

 

" 저거 정말 진짜 있었던 일이야? " 라고 물었을 때 쓴웃음이 나오더군요.

 

그 정도로 사실 우리나라 현대사에 대한 교육과 인식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도 대학교 1학년때 5월 18일날 광주에 직접 가보고, 묘소에도 가보았을때 어느정도 알았을 뿐입니다.

 

 

영화에서 아쉬었던 점은 한가지의 시점에서만 영화를 보여준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제가 아는 친구의 아버지는 저 당시 작전에 투입되었던 군인이였답니다.

 

정말 말 그대로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갔답니다.

 

생각을 합니다.  아무리 명령이라지만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역으로 생각한다면 제가 그당시에 있지 않는 이상 장담 할 수는 없지요.

 

위에서 지시를 내린 자는 마음이 편할 지도 모릅니다.

 

정작 작전에 투입되어 아무것도 모른체 명령을 따랐을 뿐인데, 나중에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의 시점, 그런 시점도

 

조금은 나타냈으면 하는 점이 아쉽네요.

 

앞으로 한국사에 관한 많은 영화들이 나와서, 많은 관심을 가져 본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참 저는 그냥... 5월 18일만 되면 광주에 와서 참배를 하며 말만 하는 정치인들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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