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잡담] -한반도-

하양쏘야 작성일 07.09.14 03: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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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hanbando, 2006)    - 한국 드라마/액션/스릴러 15세 관람가 147분 개봉 2006.07.13 - 감독 : 강우석 출연 : 조재현,차인표,안*,문성근,강신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한반도..저는 영화감상을 아주 좋아합니다. 뭐..저보다 훨씬 많이보시는분들도 많겠지만,

어쨋든 저같은 경우엔 한달에 적게는1~2번 많을때는 3~4번 정도 영화관에서 영화를 감상합니다.

 

그다지 많은 횟수는 아니지만, 돈이없는관계로 자주못가는것뿐..-_- 집에서보는경우까지 합치면...

 

뭐 한달에 10편이상은 감상한다고 볼수있겠네요..많지도 않은 횟수 자랑하려는게 아니고...

 

저는 액션,스릴러,코미디,전쟁,판타지..말그대로 "재미"를 위해서 영화를 봅니다.

 

처음 한반도가 개봉할당시, 저는 당연히 영화관에서 보아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영화를 보기전에 네이버 평점과 관객리뷰를 자주 애용합니다.

 

네이버리뷰에 글을 쓰는분들중엔 개념없는사람들이 많기로 유명하지만, 리뷰내용이야 어쨋건간에

 

네이버리뷰중 절반이상이 재미없다!에 올인한상태라면 그영화는 반드시 재미없더군요;;

 

저같은경우는 오로지 "재미"만을 추구하기에..(영화에 담겨있는 깊은뜻을 이해하고,또 이해하려고 노력하는경우는..

10편보면 1~2편정도?;;일정도입니다..)

 

그런데 한반도가 네이버에서 완전 초토화를 당하고있더군요..평점도 완전 기대이하...

 

거의 쓰레기취급하는사람들도 간혹 눈에 띄었습니다...결국 영화관에서 돈주고 보는것은 포기..

 

나중에 집에서 봐야지~햇는데 잊혀졌다가, 바로 어제 텔레비젼 cgv채널에서 해주더군요...

 

마침 할것도없겠다, 침대에 자리잡고 앉아서 감상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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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970671213235.jpg(제 리뷰에 실린 모든 스샷은 네이버에서 퍼온것임을 밝힙니다.)

 

영화의 기본배경은 대충 이렇습니다. ↓

 

- 남,북이 점점 더 평화통일에 가까워지고, 그 증거로 경의선완전개통이 눈앞에 다가온시점에, 일본이

1907년 대한제국과의 조약을 근거로 경의선개통을 허가할 수 없다며 이일을 국제적으로 확산시키고,

국제정세가 일본쪽으로 유리하게 돌아갑니다. 그러던중 학계에서 추방당한 한명의 사학자가

 1907년에 맺어진 조약은 모두 가짜국새(옥새-국가의 중대한 일을 결정할때 사용되는 도장)로 찍힌

조약이며 따라서 모두 효력이 없다는 주장을 하고, 그에 따라 대통령과 수뇌부가 사라진 대한제국의

진짜 국새를 찾아, 경의선개통에 대한 일본에 권한과, 과거의 일을 모두 사과받고 보상받겠다~!라며 진행됩니다.-

 

일단, 이영화의 캐스팅은...말그대로 초호화 캐스팅입니다.

 

출연진만을 봤을때, 이영화를 * 않겠다고 단언한사람은 ..아마 제생각엔 없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뭐..영화에 여자배우를 절대로 출연시키지 않는(전 강우석 감독을 잘모릅니다..실미도와 한반도외에는..일단 두영화에는

여자배우가 전혀 나오지 않더군요...-엑스트라제외-) 

 

강우석감독의 이런면을 싫어하는분들은 안보겠다고 처음부터 마음먹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영화를 보신분들중에, 저런 초호화캐스팅이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연기력을 보여운 배우들이

 

있었다고 하신분들도 있었지만..뭐 개인적으론 그다지 나쁘지 않았습니다.(하지만 객관적으로 봤을때

한두사람 눈에 띄긴 했습니다..)

 

영화가 진행되는 중간중간, 현재와 과거를 왔다갔다 하며 옛역사를 보여주고 또한

중간중간 역사적으로 중요한순간에는 현재와 과거를 동시에 매치시키던 부분은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영화 엔딩곡과 크레딧이 올라갈때, 제가 가장먼저 느낀것은

 

"생각보다 재밌는데?" 였습니다.

 

거의 제로에 가깝도록 기대를 안하고 본 영화였기에 그랬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볼 영화는 다 봤다!!라고 자부하는 저이기에..-_-;;

 

개인적으로는 이영화에 꽤 높은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이영화는 제가 해석하기로는, 과거 대한제국시절, 대한제국이 일본에게 거의 모든 주권을 빼앗기고

일본의 속국으로 전락하는 과정의 역사를 현재로 가져와 현재의 대한민국에 그대로 매치시켜

보여주고있었습니다. 중간중간과, 결말부분은 정말 진지하게 따지자면 역사왜곡이 몇군데 있긴하지만,

 

제가 생각하고, 또 주장하고싶은바로는...일본이 우리에게 현재까지 계속해서, 시간이 갈수록 심화된

 

역사왜곡을 행하고 있는 이때에 영화 한편에서의 이정도 역사왜곡은...일본에 비한다면

 

거의 "초딩농담"수준의 왜곡밖에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이 영화가 말그대로 "쫄딱"망한 이유는, 시나리오의 연결,연출 등등

 

곳곳에서 "유치함"이 보이기 때문이라고.....대부분의 사람들과, 저 또한 말합니다.

 

확실히 억지도 많이 보이고, 유치함도 많이보입니다.

 

대체 그많은 제작비는 어디다가 썼냐고 물으시는분들도 많습니다.(전투씬 한번도 없고 군함과, 헬기한대,전투기

몇대 날아다니는것밖에 없지요..^^;;)

 

이부분에선..제생각엔 캐스팅비용으로 다 썼지 않나..;;

 

농담이었구요..영화자체는 유치하고..억지스러웠겠지만...정말 개인적으로

 

한국을 정말 좋아하고, 살기 좋은 나라라고 생각하는 저로써는... 이영화가 오랜만에

 

깊게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강우석감독이 비록 말하고자 하는바를, 영화의 연출실패로써 정확히 전달하지 못하고,

 

오히려 비웃음과, 역사인식의 부재라며 비난을 받았지만

 

영화의 내용과 재미를 떠나, 오랜만에 다시 생각하게된 한국이라는 나라의 존재성..

 

영화 마지막부분에, 옛날 나라를 팔아먹었던

 

친일매국노와 같은 역활이었던 국무총리..(문성근역)가 한 대사가 정말

 

가슴에 남았습니다...

 

-내가 사라지더라도 머지않아 또다른 내가 나타나 이나라를 바로잡을것입니다.-

(대사가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이것과 비슷합니다)

 

옜날 매국노들이 그랬죠, 자신들은 나라를 파는게 아니고, 위태롭고 힘든 이나라를

지키는 일이라고.

 

가끔 인터넷서핑을 하다가, 이런 비슷한 문제들에 대한 댓글이나 글을 보다보면,

 

깜짝 놀랄때가 있습니다. "애국,주권"이라는걸 전혀 생각하지 않는사람들이 많더군요..

 

이런얘기를 하면, "어린분이군요," "군대갔다오세요" 등등.. 군대갔다왔고 많진 않지만

 

나이 먹을 만큼 먹은 저입니다..;;

 

애국을 외치면 어린놈이고, 군대안갔다온 철부지취급을 하다니....

 

아무리 글로벌시대고 지구촌시대고..국경이 거의 사라지고 있다지만....

 

또 언젠간 국가라는게 사라질지도 모르겠지만...과거와 지금 현재는

 

국가라는게 있지 않나요..애초에 국적을 바꾸는사람들이나 이민을 가는사람들을

 

저는 전혀 비난하지 않습니다. 단지 이나라에 살고있고 대한민국이라는

 

울타리에서 보호받고 잇으면서도 국가가 어찌되건 전혀 개의치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놀랍고 어처구니없을뿐.. 개인적으로는...정치인들 비난하고, 욕하고, 대통령 비난하고...

 

애초에 그사람들 뽑은게 우립니다. 그들을 비난하기전에 국민들 스스로가 반성해야 하는게 도리아닐까요..

 

아....밤중에 글쓰다보니 점점 글이 이상해지고 있습니다.;;이건 리뷰가 아닌데?;;;-_-;;;

 

아음;;; 한반도....저에게 여러가질 생각하게 만들어버리네요 ㅎㅎ

 

일단 저도 영화관에서 돈내고 봤으면....살짝 짜증이 날랑말랑 했을지도 모르겠군요..

 

솔직히 집에서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엔 나쁘지 않다고 평가하고싶네요 ㅎㅎ

 

아....마지막에 쓴 글이 제가봐도 리뷰게시판에 전혀 어울리지가 않네요..그냥 알트에프사를 누르자니...

 

시간이 너무 아깝고 ㅠㅠ;;; 아..죄송합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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