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치의 서유기,주성치의 녹정기에 이어
이번엔 백발마녀전 리뷰를 써볼까 합니다.
음..근데 과연 짱공리뷰게시판쪽에 무협영화를 좋아하시는분이
있을까 궁금하네요 ㅎㅎ 요즘 중국쪽에서도 무협영화가 초극극극 가뭄이니만큼...ㅠ_ㅠ
현대기술력으로 임청하,장국영,유덕화,주인,종려제,구숙정,장민,장백지.....
전부 캐스팅해서 무협영화 한편 찍으면....진짜 20번정도 영화관에서 봐줄 의향이 있는데..ㅋㅋ
아, 길가다 람보르기니 한대 줍고싶다는식의 잡담이었구요;;
백발마녀전~!~!
백발마녀전 (白髮魔女傳: The Bride With White Hair, 1993)
출연 :장국영,임청하,오진우,여녀령,고웅
임청하,장국영이 주연을 맡은 93년도작 무협영화입니다.
얼마전 제가 썻던 주성치주연의 서유기,녹정기와는 달리
순수 정통 무협영화입니다. 아주 진지하고 슬픈영화입니다.
무협영화치고...그다지 해피엔딩이 아닌 영화죠.(음..영화 초,중반만 봐도 알수있는내용이니..스포는 아닙니다.ㅎㅎ)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임청하가 은퇴하기 전까지 찍은 영화중 동방불패와 함께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임청하를 얘기하기전에 동방불패,백발마녀전을 보지 않으면 얘기할 자격이 안된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식 무협영화치고, 정말 진지한 러브스토리가 나오는데 남녀간의 사랑에 있어서
"믿음"이라는게 얼마나 중요하고 "믿음"을 제대로 행하지 못했을때의 결과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아주 잘 표현되있습니다.
그리고..역시나 동방불패 뺨치게 임청하의 아름다움과 카리스마가 잘 묻어나는 영화입니다.
뭐..약간 야한장면도 나오긴 합니다만...임청하와 장국영이 하니까.....음란스러운 느낌은 안들더군요 -0-
진정한 사랑이랄까..음;;
백발마녀전은 단편이 아닌, 동방불패와 마찬가지로 2부작입니다. 하지만
제가 리뷰로 썻었던, 주성치의 서유기,녹정기는 기획단계부터 각각 3부작,2부작으로 준비되었으나
백발마녀전은 전편이 놀랄만한 대박을 터뜨림으로써 속편이 계획됬습니다.
그리고 역시나..이런식으로 전편의 인기에 힘입어 속편을 만들게된 영화들은..50%이상 망하게 된다는
진리(?)가 백발마녀전에서도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백발마녀전2-천하무적은 아주 쫄딱 망했습니다.
아, 여기서 제가 쫄딱 망했다..라고 한것은, 전편에 비해 사람들이 많은 실망을 했다..라는것뿐.
백발마녀전2-천하무적 (한국에 비디오로 출시될때, 이름이 천하무적이었습니다.)는
당시 임청하의 가공할파워를 자랑하는 인기에 힘입어 비디오시장에서는 꽤나 괜찬은 성과를 올렸습니다.
"임청하때문에 본다!!"라는 인식이 아주 많았죠.ㅎㅎ
(백발마녀전2-천하무적의 포스터)
뭐 어쨋든..백발마녀전 전편..즉1편은 중국 무협영화의 최고봉중 하나라고 할 수 있고,
또 현재 중국 무협영화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그렇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물론 당시 최고주가를 자랑하던 임청하의 인기덕분도 있고, 장국영 또한 만만치않은
이름값을 하는 배우였으니...하지만 꼭 임청하,장국영때문만은 아닙니다.
영화 자체의 스토리도 상당히 매력적이며, 비주얼도 훈훈한 "옛날영화"를 보는 느낌이 물씬풍기는...
그렇다고 전혀 유치하거나 촌스럽지 않은 비주얼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백발마녀전의 분위기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동방불패같은경우는 약간 밝은분위기속에서 내용이 전개되는 반면에,
백발마녀전은 정파와 마교(흔히..음..무협세계를 잘 모르시는분들을 위한 설명.. 신을 숭배하는 카톨릭과, 악마를
숭배하는 이단종교.-아, 물론 무협에서 그런 종교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냥 배경분위기가 그렇다는것뿐입니다.)
정파와 마교간의 대립이 전체적인 스토리의 주체라서, 상당히 어둡고 우울한(?)배경을 가지고
영화의 내용이 전개됩니다.
음..전 리뷰를 쓸때마다..영화자체보다 자꾸 주연배우에 신경을 쓰게 되네요...-_-;;;아래에
백발마녀전에 출연하는 임청하희 스틸컷동영상 하나 올리겠습니다. ㅋ
아래에 스틸컷 몇개 올리고 전 이만 물러가겠습니다.(겜방 알바중인데..시간이 없어서 더 길고 자세히
쓸수가 없네요..ㅠㅠㅋ 음...그냥 간단한 결론 "재밌습니다." 꼭 보시길....)
-사랑은 신뢰이며 믿음이다-
"왜 나를 믿어주지 않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