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뭔내용인지도 모른채 영화평이 괜찮은걸 보고 무작정 봤습니다~~
영화 처음부터 아주 천천히 흘러가는 전개..
그리고 너무 아름다운 배경들~~
처음에는 배경감상하며 보다가 그 다음에는 동성끼리 사랑하게 되는
내용임을 알고 순간 눈쌀이 찌푸려졌습니다..
동성애자들이 아닌 양성애자들이었기 때문에 좀 이해하기 힘들었죠.
하지만 그들의 마음을 이해해보려 노력하며 보다보니 영화에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쟤네 뭐야~~뭔내용이 저래~' 라는 생각을 가지고 본다면,
아마 영화가 너무 지루해서 중간에 나가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상영시간도 140분 가량 되거든요..
어떤 클라이막스도 없고, 공감되지 않는 내용들일지 몰라도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예요~
제가 영화를 굉장히 좋아해서 가리지 않고 다 보는편인데,
아무리 재밌게 웃으며 본 영화라도 금방 잊혀지는 영화들이 있잖아요.
이 영화는 스쳐지나가는 영화는 아닐 듯 싶습니다
참 재밌는 영화다! 라기 보다는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냥 차분하게 영화한편 보고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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