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클로버 필드를 보고 왔습니다.

†夢衆人†™ 작성일 08.01.26 18: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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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낀점들이 많은데 대략 정리 하자면,

 

1.911테러 이후의 본토 공격에 대한 두려움.

 

911테러 이전엔 왠만해선 미국본토가 공격을 당하진 않았죠.

그후부터 나온 영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우주전쟁`이군요.

엄청난 군대를 가진 미국도 처참하게 도륙을 당하는 현 미국인들의

불안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영화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것니다.

(짜슥들 우린 한 50년동안 느끼고 있는건데,우리나라와서 좀 배우고 가라.)

 

2.소시민들의 입장에서 어쩔수 없는 공포심.

 

과거의 영화들은 이런 공포물이면 군대를 포함한, 헌터들의 입장에서

서술이 되었는데, 이젠 정반대 입장에서 하렴없이 도망만 치는 쪽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더군요. 정말 극장의 관객들로서는 소름이 쫙쫙 돋게

만드는 거죠. 나였으면......

 

3.끝나지 않는....

 

괴물이 죽지 않죠. 과거 프레데커,에일리언,괴물,스피시즈 기타 등등

대부분 괴물은 죽고 인간이 승리하는데, 안 죽습니다.!!

이건 아무래도 현재의 미쿡인들의 시각이 많이 반영된 것 같군요.

저두 미쿡에 가본적이 없어 모르겠지만, 그들로는 이런 테러의 위험이

단발성 위험으로 끝날 것같지 않다는 걸 느끼고 있겠죠.

 

4.구토 or 참신한 카메라 앵글.

 

이건 정말 말이 많던데, 저는 정말 박수 쳐주고 싶던 부분이네요.

과거의 블레어 위치의 안좋던 화질을 이렇게 선명하게 바꾼것하며,

어지럽다던데, fps게임에 어지럼증을 일으키지 않는 분들은 충분히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뭐 여러가지 쓰긴 했지만,

이건 `우주전쟁`을 보고 쩔었던 기억을 다시 상기시키는 영화네요.

보고 나서 생각난건 감독 정말 천재적인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뭐 다운받아 보실 분들 많겠지만, 아마 영화관의 20%도 못느끼실거라

생각되니, 한번씩들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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