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설정이 재미납니다. 다른차원에서온 괴물들의 침입이라니 ㅋ
그저 공포물인줄알고 즐겁게 ㄳㄳ하고봤건만 ...
괴물얘기가아닌 그속에 갇힌 인간들의 공황에 포커스가 맞춰가더군요.
문명사회를사는 우리네가 갑자기 사라진 문명앞에 직면한다면?
이영화는 아플정도로 인간의 한계에대해 여실히보여줍니다.
믿어의심치않은 사회라는 울타리속에 오늘먹을 찬거리를 생각하다 갑자기 생사의 갈등을 해야되는 사람들.
고립된곳에 갇힌 그들은 서로의 힘으로 극복을 해보려하지만
극복할수없단걸 깨닳고 좌절을합니다. 긴시간 고립된채 스믈스믈 기어나오는 절망속에 사람들은 희망을 찾아*만
감당할수없는 재앙에 사람들은 여태 살아온 문명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계속되는 좌절속 사람들은 극한 공포의 상황을 벗어나고싶어 어리석게도 한싸이코 광신자(젤맛깔나는케릭터ㅋ)의말에
군중은 이모든재앙이 신의심판이라 믿게됩니다. 재밌게도 감독은 구약의 상징대로 괴물들의습격을 그립니다.
마치 진짜 신을 거부한 벌인가? 싶을정도로요. 이런생각을 하게되는것도 무지한 인간의 한계라는듯이.
작가는 분명 페시미즘에 빠진사람이라 혼자생각해봅니다 ㅡㅡ;
절망속의 군중은 이패닉상태에서 벗어나기위해 산재물도 마다하지않는 광기로 변해갑니다.
불과 사흘전 장보러 마트에온사람들이 말이죠.
마지막까지 군중심리에 빠지지않고 상황을 해쳐나가는 주인공역시 여느영화주인공못지않게 이성적이고 올바른?의지로
대처해나갑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해결책을 관철해나가는 아버지의 옳은?모습.
하지만 그런주인공역시 한낱인간... 일뿐이라고 끝을맺습니다. 더러운스티븐킹ㅋ
두,두번 보고싶지않는 영화였습니다. 마치 불편한질실을 보는듯한 영화. 왠지 제맘도 이해하기를 꺼려하는거같습니다.
참, 이영화를 보고 생각나는 영화가 어릴적본 파리대왕 (맞나? 제왕이었나?) 이란 영화가 딱 떠올랐습니다.
재밌게 보신분은 파리대왕도 함봐보세요. 어릴적이라 그거보고난 충격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ㅎ
사실 미스트보니 그영화생각이나서 걍 끄적여봤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