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자라면 느꼈었고 열받는 상황.. GP506

상대성의영역 작성일 08.04.21 01: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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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필자라면 필히 관심이 가는 영화일꺼다.. 공익인 친구도 별로라고 했고 나랑 같이본 내 여자친구도 사실 그

 

리 감흥을 받지 못했다. 전역한지 1년이 좀 넘었는데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생각도 나고 좋았다. 거두절미하

 

고 뜻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내가 군대에 복무할 때에도 참 개같은것을 많이 느꼈는데 감독이 그걸 정확히

 

전달해줘서 정말 좋았다. 겨울에 내무실 온도가 10도에 육박하는데 연대에 가라로 18도라고 보고 하는것을

 

보았을때 속으로"저 망할놈들은 내무실 온도가 낮으면 올릴 생각은 안하고 가라로 보고 하고 있다고 참 잘~

 

한다"라고 생각했었다. 결국 누가 찔렀는지 연대장한테 걸려서 된통 당했지만 말이다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서 그 찔른 놈 찾는다고 부대 뒤집었었다. 우리나라 군대란 그렇게 폐쇄적이고 아주 질이 좋지 않은 곳이

 

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밑에 소중한 병사들, 전역하면 가정에 소중한 자식인 병사들이 희생당해야 한

 

다. 즉 좀 오바해서 극단적으로 말하면 병사는 국민 혈세로 월급받는 직업군인들이 진급해주게 하기 위해서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다. 제발 병사들을 막 대할때 니 자식이 군대가서 그런 대접받는 다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해봐라.. 영화에서도 그와 같은 맥락으로 사건은 더 커진다고 볼수 있다. 시원하게 때려줘서 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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