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현의 사무라이

jujudas 작성일 08.06.12 23: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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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간단한 줄거리라 치면

 

핵전쟁이 발발한 이후 미국은 소련에게 점령을 당하고 자유를 박탈당한다.

(이거 벌서부터 B급의 포스가 풍기지 아니한가)

유일한 자유의 도시 로스트 베가스에서는 새로운 황제를 뽑는다는 방송이

쉴새없이 흘러나온다.

원래 그곳을 평화롭게 통치하던 엘비스 프레슬리(!)가 사망했기 때문.

여기에 주인공인 버디(제프리 팔콤)는 새로운 황제가 되기 위해 자유의 도시 베가스를 향해

떠나고 그 도중 라이더(말이 라이더지 실상은 원시인)들에게 부모를 살해당한

키드(저스틴 맥과이어)와 동행하게 된다.

그리고 그둘을 쫓는 데쓰(스테판 가우어)와의 숙명적인 결투가 기다리고 있는데...

 

뭐 대충 이정도이다.

 

전체적인 영화의 분위기는 마치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는 듯 속도감이 뛰어나다.

거기다 '사무라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액션들도 많이 가미되어 있다.

시도때도 없이 써대는 슬로우 모션의 향연과 정신없이 질러대는 검에

용케도 베어나가는 적들을 보고있자면 정말이지

간지난다.

 

하지만 B급 영화의 단점이라면 바로 허술한 스토리라인을 들수 있겠다.

어딘지 모르게 허술하고 어딘지 모르게 부족한 버디의 칼부림을 볼라치면

'아 이건 B급이였지'

라는 생각이 새삼스레 든달까나.

하지만 B급 영화답게 쉴새없이 뿌려대는 슬로우모션과

정신ㅇ벗은 칼부림을 보자면

"역시 남자는 간지야!"

라는 생각이 절로 덩실덩실 춤을 춘다.

아 참 그리고 빼 놓을수 없는 이 영화의 재미는 영화 전체를 아우르고 있는

롹엔롤의 흥겨운 리듬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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