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영화 '적벽대전'의 중국인 제작자가 최근 사망자를 냈던 이 영화의 화재사고가 한국 특수과팀에 의한 것이라는 엉뚱한 발언을 했다가 20일 성명을 내며 잘못된 말을 했다고 정정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9일 새벽 중국 베이징서 화재사고를 냈던 영화 '적벽대전'의 제작자 장자전(张家振) 씨는 지난 17일 상하이영화제 기자회견서 "한국 특수효과팀서 사고현장에서 불을 내고 끄지 않아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화재책임을 놓고 엉뚱한 주장을 했었다.
장 씨는 "할리우드 사람들이 너무 비싸 값이 싼 한국 특수효과팀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국을 폄하하면서 "그들을 불러들여 함께 일했던 것이 사고를 불러왔다"며 한국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이 제작자의 엉뚱한 주장은 곧장 18, 19일 삽시간에 중국 언론으로 전해졌고, ''적벽'의 화재는 중국의 스태프들의 책임과는 무관하며 한국인이 냈다'는 거짓된 정보가 퍼졌었다.
하지만, '적벽'의 완성도를 높여주기 위해 특수효과에 참여했던 한국 관계자들은 지난해 말 이미 계약이행을 마치고 팀에서 철수한 상태였고, 이는 일부 스탭에게도 알려진 사실이었다.
지난 9일 새벽 발생한 화재사고를 화재 현장에 있지도 않던 한국 스태프들과 관련된 것으로 장 씨가 허둥지둥 언급한 것은 엉뚱한 이야기로 한국이미지에 흠집을 내려 했던 점잖지 못한 발언이었던 것이다.
장 씨의 그같은 거짓된 발언은 중국 국내서 '800억원의 대형 제작비가 투입됐다고 선전하고 있는 '적벽대전'이 배우들의 안전에 투자를 안해 사망자를 냈다'는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쳤던 상황에서 나왔다.
장 씨의 거짓발언은 하지만 결국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데 중국네티즌들의 강한 항의를 받자 이틀만인 20일 특별성명을 발표하고 말았다
장 씨는 "'적벽'의 화재가 한국특수효과팀과 어떠한 관계도 없다"며 성명을 통해 잘못을 인정하면서, 엉뚱한 이야기로 한국 특수효과팀의 명예를 훼손했음에 유감을 표했다.
화재가 한국 특수효과팀 때문이란 엉뚱한 발언내용을 퍼뜨리며 중국내 자신에 대한 비난 여론을 무마하려 들더니 또 결국 한국과 무관하다는 성명이 급히 발표된 것은 문제.
장 제작자는 '적벽대전'의 오우삼 감독 일행과 중국 배우 양조위, 금성무 등의 25-26일 내한을 앞두고 '값싼 '한국인들의 비난여론에 부딛힐 것을 우려해 성명을 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적벽대전'은 지난 9일 베이징 창평 소탕산 농업과기원 내 세트장서 군함 간 충돌 장면 촬영중 사고를 내 홍콩 배우 1명을 비롯, 8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제껏 별다른 책임추궁 없이 두 선함이 충돌해 불이 옮겨붙는 장면을 촬영하다 화약 사용 과다로 인해 불길이 30m 높이까지 치솟았으나 장비 미흡으로 소화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사상자를 냈다고만 알려졌다.
[사진 = 영화 '적벽대전']
=============================================================================================
절대로 망하길 빕니다. 요즘 중국에선 반한이 유행이죠. 무슨 일만 생기면 다~
한국탓이다 한국인 책임이다. 한국놈들이 그랬다. '한국'이라고 해주는것도 아니고
'가오리빵즈'라는 욕설로 중국내의 모든 부조리를 한국인들이 저지르는듯 혐한을 해대는데
굳이 싫어하는 한국에서 개봉할필요 있나? 그냥 싫으면 니들 끼리보지? 왜 장사는 틀려서?
양조위 금성무 둘다 좋아하는 배우지만 이번 영화의 제작자 때문에 보기 싫어졌습니다.
삼국지라는 매력적인 소재거리에 좋아하는 배우가 겹치지만 절대로 보고 싶지 않습니다.
'싸구려 한국인'들은 이 영화 돈이 아까워서 못보겠습니다.
'싸구려 한국인'이라서 미안하군요. 장씨아저씨.
내돈이 너한테 갈생각하니 도저히 속이 뒤틀려서 못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