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멋있었던 팔괘진 입니다. > : 역시 중국의 엄청난 엑스트라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1부 2부로 나누어 지고
2부때 적벽대전이 시작된다고해서
별 기대안하고 봤는데
사람들이 비관적으로 써놓은 글만 보고 마음을 비우고 감상해서 그런가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인물 묘사가 안습이라고 다들 그러시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용의부활 영화에 나오는 너무나도 잘 묘사된 조자룡 때문인지 조자룡만 빼고는 거부감 없이 좋았습니다.
전개가 다소 빠르고 영웅들이 중국말로 빠르게 말하고 넘어가서
자막 읽고 생각하는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대충 내용 모르시는분들은 지루 하실 수도 있습니다.
삼국지가 워낙 영웅들이 많아서...
적벽대전이 치루어지기전에 정말 서로 속고 속이는 수많은 계략이 난무하기 떄문에
어쩌면 적벽대전의 감흥을 제대로 느끼실려면 이번 1부를 잘 보셔야 2부에서의 본격적인 계략과 전투가 더
마음에 와 닿을수 있으실 겁니다.
처음과 마지막에만 어느정도 전투가 나오고 중간 내용의 대부분은 영웅들의 고뇌를 그리기 때문에
어느정도 삼국지를 아시는 분이라면 그 세세하게 표현된 영웅들의 감정을 느낄수 있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소설삼국지에서 다혈질적이고 제갈량에 비해 너무도 낮게 그려진 주유가 안타까웠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실제 주유의 인간적인 성품과 대도독으로써의 모습을 올바르게 표현해 준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차분하게 볼만한 아주 좋은 작품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