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좀포함입니다.영화를 보시지 않은 분들은 자제를 하세요.
오늘 목동근쳐 cgv가서 1회로 보고 왔습니다.이영화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우라사와 나오키 원작의
동명의 만화를 영화한 작품이지요.올 하반기 최대의 기대작이었던 전 참 이영화 만큼 글로 올리기가
함드네요.그렇다고 실망햇다는 소리는 아닙니다.24권의 만화중 1~8권 분량을 2시간 20분이라는 시간에
담는다는게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거기다가 만화에 비해 오쵸의 역활은 거의 마지막 1/3부분입니다.
아마도 당연하겠지만 남은 두편에 다루겠지요.영화는 켄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적인 부분을 위해서 만화에서다루었던 부분을 좀 뺀감도있습니다.거기다가 저만 그런건지 뭔가가
영화 편집 부분에서 드러나졌다는 느낌이 너무나더군요.캐스팅에 있어서는 불만 없습니다.캔지가 좀
선이 굵은 배우가 해서 좀 처음에 적응이 안갔지만 그래도 잘어울렸고 동키같은 경우 부자가 출연했냐
할정도로 너무 닮았습니다.마지막에 나오는 칸나도 상당히 어울리고요.이작품은 원래 감독 내정자가
봉준호 감독이었다고 하더군요.살인의 추억때 우라사와 나오키와 봉준호 감독이 인터뷰자리가 열렸고
우라사와 나오키는 봉준호 감독에게
'전 살인의 추억이 끝난다면 꼭 몬스터나 20세기소년의 영화화를 하고 싶습니다.'
라고 이야기 했을정도로 봉준호 감독은 우라사와 나오키의 팬임을 이야기했고 옴니버스 영화 도쿄를
봉준호 감독이 찍을떄 구체적으로 이야기가 오고 갔었답니다.문제는 계약서에 사인만 남겨두고
우라사와 나오키와 봉준호 감독이 트러졌고 그이유인즉슨
원작자 우선주의떄문에 편집권을 달라는 봉준호 감독의 요구를 들어줄수 없다고 우라사와 나오키가 이야기 했고
결국에는 이야기는 없던 이야기로 갔다고 하더군요.만약에 봉준호 감독의 20세기소년도 참 괜찮았을 거라는
느낌이 너무 강했습니다.평단이 우려하는 만화를 그대로 영화한거라는 혹평도 찜찜하게 만들었고요.아직
1편이기때문에 더 다듬어보고나 새로운 dvd판이 나올때까진 기다려봐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이영화가 60억엔이라는 제작비가 들었다는데 솔직하게 이야기 해서 영화에 사용된cg들
(거대로봇이 파괴한다던지,하네다 공항 파괴,국회의사당 파괴)같은 장면들을 보자면
특촬물보다 약간 낳아 보일정도.3편 합쳐서 60억엔이라고해도 좀 뭔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비슷한 제작비가 든 일본 침몰이 더낳다고나 할까요.뭐 개인차이니까 뭐라 안하지만 말입니다.
일단은 소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