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페인 리뷰

노란머리앤 작성일 08.11.24 01: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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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페인 보고 왔습니다.

 

맥스페인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최소한 한번은 들어봤을 이름일겁니다.

 

먼저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기에 잠시 게임 이야기도 곁들여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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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주인공과 영화 주인공 비교해보세요)


 

 

맥스페인은 지금은 GTA로 유명한 락스타 에서 만든 FPS 게임으로 FPS 최초로 블릿타임을 시도한 게임입니다.

 

매트릭스의 영화에 감명 받아 이런 시스템을 넣어다 하는데.. 저에겐 솔직히 블릿타임보다 이 게임의 스토리와

 

그 스토리를 풀어가는 과정이 너무 재밌었습니다.(일명 느와르풍 fps라고 명성이 자자 했죠)

 

기존의 fps 게임은 죄다 닥치고 쏘는 둠,듀크뉴겜 식의 게임이었는데 이 맥스페인은 스토리 중간중간마다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보여주는 진행이라든지... 암울한 배경이라든지.. 또한 스토리 보드를 만화와 음성으로 보여주어..

 

누구나 쉽게 스토리에 빠져들게 해주더군요.

 

(전 이게임 플레이 하면서 내내 경찰차 사이렌과 아기 울음소리.. 그리고 희미하게 울려버지는 "맥스" 라는 여자의 목소리에

 

게임에 더욱 몰입되어 플레이 할수 있었습니다. 마치 내가 주인공이라도 된듯한 감정이입이 확실했죠)

 

현재는 시리즈 2편까지 나왔는데 이 영화는 1편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라 할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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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식으로 실사와 만화 대사처리법을 이용한 스토리 보드가 블릿타임과 함께 이 게임의 특징이었죠)

 

 

솔직히 그 동안 많은 게임들이 영화화 하면서 망했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영화와 싱크로율도 맞춰가며 흥행코드까지 맞춘 영화는 레지던트이블과 사일런트 힐,툼레이더  정도??

 

이 영화는 일단 분위기 면에서는 굉장히 게임과 비슷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아니 보는 내내 게임을 플레이 하는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게임에서 나오던 요소들이 중간중간 많이 삽입되더군요

 

영화 내내 멀리서 울려퍼지는듯한 사이렌소리, 중간중간 액션장면에서 화면이 만화 같이 프레임이 끈기며 빨간색 화면으로

 

처리되는 장면, 부인과 아기우는 소리. 멀리서 맥스를 부르는 소리등...

 

제가 보기엔 이 영화 만든 제작팀이 굉장히 게임을 세밀히 해보고 만든듯 하더군요

 

긍데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영화와 게임은 염연히 장르가 다릅니다. 더군다가 게임을 플레이 해보지 못한 일단 관객들에게도 어필할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툼레이더와 레지던트이블은 이부분에서 굉장히 성공했다 생각합니다.)

 

중간중간 게임과 같은 블릿타임은 좀 오바가 아니었나 싶고..만화 같은 요소를 넣는데 너무 집중한 나머지 맥스가 보는

 

환각은 너무 만화 같은 환각을 보게 되죠(이부분은 영화로 직접 확인하세요 스포 때문에...)

 

하지만 게임을 플레이 했던 사람이면 평가가 달라질수 있습니다.122745573886972.jpg
(맥스와 모나색스)

 

 

 

일단 마크윌버그.. 예전 맥스페인이 영화화 한다고 할때 짱공유 어떤분이 마크윌버그를 듣보잡 취급했는데;;

 

이분 정말 맥스페인 판박이 했다고 볼정도로 싱크로율이 좋더군요.. 위 게임 화면과 비교해보심 압니다.

 

그리고 모나 역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비중은 굉장히 적었지만.. 뭐 원래 게임 원작자체도 모나는 2편에서 더욱

 

비중이 있었죠

 

그리고 스토리는 게임과 약간 다릅니다.

 

물론 마약과 창녀,양아치가 게임과 영화 양쪽모두 스토리의 중점임은 맞지만..

 

아무래도 영화화 할려 하니 스토리 수정을 가할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스토리 역시.. 크게 어긋나지 않고

 

게임을 했던 유저라면 누구나 예측 가능한 스토리더군요..(사실 스토리가 너무 약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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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반짝 출현 해주신 본드걸;;

 

 

저와 함께 본 지인은 게임은 해보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평가는 그저 그런 액션스릴러구나 더군요.

 

하지만.. 게임을 알고 맥스페인을 아는 분들에겐 한번쯤 보는걸 추천드립니다.

 

영화와 게임 서로 만나서 이정도 싱크로율만 유지해준다면..

 

하프라이프 같은 게임 역시 영화화 해도 재미있을거 같네요

 

서로 다른 장르지만 분위기가 비슷한 맥스페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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