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팬이 본 터미네이터4 (스포 있음)

그넘♭ 작성일 09.05.25 11: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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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올해 좀 재미있다는 개봉작은 극장가서 본것만 한 30여편 됩니다만,

 

그중 최고를 뽑으라면 당연 터미네이터4 되겠습니다.

 

터미네이터 시리즈 중 최고를 뽑으라면 손에 땀을 지고 본 터미네이터 1편이고 그뒤에 나온 2 였습니다.

 

3도 나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럼 터미네이터4에 대한 저에게 재미를 배가해준 장면을 뽑아봤습니다.

 

터미네이터 1에서 카일 리스가 새라 코너를 도와주면서 암울한 미래를 이야기 해줍니다.

 

그 중 존 코너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기계들이 모든 인간을 죽이진 않고...

 

몇몇은 살려두었다고... 자신도 그중 하나였고... (팔에 바코드가 찍혀있습니다.)

 

그곳에서 존 코너에게 도움을 받아 살았다고...

 

그 뒤 존에게서 기계와의 싸움 방법을 배우게 된다고 말합니다.

 

또한 존에게 받은 낡은 새라 사진으로 자신의 사랑를 키워나가게 됩니다.

 

즉, 터미네이터1에서 말한 카일 리스가 존 코너를 만난 과정이 바로...

 

터미네이터4에서 그려내고 있습니다.

 

 

또, 터미네이터2 에서 잠깐 존 코너가 나옵니다.

 

전장을 진진한 얼굴로 살펴보는 한컷이었던 같았는데...

 

유심히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존 코너 왼쪽 눈가에 흉터가 있었습니다.

 

터미네이터4에 보면 그 흉터가 왜 생겼는지 나오는군요...

 

 

이런 일련의 설정을 보건데...

 

맥기 감독은 터미네이터의 광팬이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쓴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각본이 카메론 감독임을 확인하고... 달리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카메론 감독은 터미네이터 2를 찍을때 이런 일련의 설정을 미리 해두지 않았을까 하는...

 

 

그리고 마지막씬의 오마쥬도 2보단 1을 더 따라간것 같습니다.

 

 

터미네이터의 극 흐름은 일정합니다.

 

미칠듯한 추격전 후 잠깐 휴식 및 진진한 내용 다시 미칠듯한 추격전 그러다 이게 끝인가 하면 다시 시작하는 박진감인데...

 

 

이 극 흐름은 2에서 극대화되고...

 

3에서도 나름대로 극 흐름을 살려냅니다만,

 

 

4에서는 여지없이 극흐름이 깨어집니다.

 

그 이유인즉,

 

3까지는 무지막지한 놈이 추격자로 나서서... 어쩔수없는, 암당한 현실에 맞써 안감힘을 써대며 도망 쳐야 했지만,

 

4는 미래... 그런 무지막지한 추격자가 없는 상황입니다.

 

모든 관객들이 알고 있는 상황 기계 대 인간의 전쟁 상황인겁니다.

 

 

이 점을 간과하신 분들은...

 

터미네이터4로* 재미없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여간, 나름대로 터미네이터 광팬이라고 생각하는 저에겐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다음편이 무척 기대되는군요...

 

 

ps1 :  마커스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그건 맥기 감독이 터미네이터 이야기 안에다 자신만의 스토리를 삽입시킨 것 같았습니다.

 

 

ps2 : 전 솔직히 터미네이터 전 케릭터 중에 카일 리스가 최고로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터미네이터1에서의 그는... 정말 끝내주었던...

 

그래서 마이클 빈을 좋아했는데... 에이리언2의 힉스상병 역할, 어비스의 마린 역할 등 카메론 감독과 호흡을 많이 마춥니다.

 

그러나 터미네이터 이후 주연으로써 흥행작은 없는것 같습니다.

 

조연으로 많이 나왔는데 그중 최고는 더 록에서 네이비씰의 팀장으로 나온 앤더슨 역할인 것 같습니다.

 

4에서 카일 리스역에 스타트랙의 러시아억양 쓰던 사람이라서 포스가 약하게 느껴저 실소을 먹금었던...

 

존 코너 역할로 크리스찬 베일도 잘했지만, 마이클 빈이 했었어도 나름 잘 어울렸을것 같다는... 나이때문에 안될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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