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의 완성도에
미치지 못함...
극장에서 세번봤는데... (1편도 세번봤음)
세번째는 잤음...
좋았던점 : 1편보다 다양해지고 화려하고 길어진 로봇 격투장면...
안좋았던점 : 1. 원제인 리벤지 오브 폴른을... 패자의 역습이라고 해석한 제목부터 하자였음...
2. 시간적으로 꼬인 스토리...
초대 7명의 프라임이 지구에 있던 시기가... 기원전 17000년... (이때 이미 큐브는 안중에도 없고 태양뿌시기 기계를 쳐 만들고있었음...ㅋ 스토리상 얼마지나지 않아 큐브 유실됨..)ㅋ
지구인이 후버대통령때 최초 발견하여 조사한 올스파크(큐브)의 탄소연대측정 20000년전... 즉 기원전
18000년... 전에 큐브가 만들어졌다는 얘긴데... 근데 옵티머스가 말하길 시간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큐브는 존재했다고 했었다. 약간 앞뒤가 안맞지만 일단뭐 이정도는 스토리상 꼬치꼬치 캐물을 정도는 아니니 넘어감...
그리고 올스파크의 중요도가 2탄에서 심히 격하됨...ㅡㅡ 그냥 그릇일뿐이고 그 정신은 옮겨진다..ㅡㅡ 1편때 큐브 네모난상자 구할려고 샤이아라보푸가 지롤했던건 그럼 쌩 쑈였네?ㅋ 옵티머스도 큐브가 옮겨지거나 메트릭스의 존재에 대해선 모르고있었으니 일단 샤이아의 지롤은 패쓰...
또 메가트론 지구불시착이 4000년전... 그럼 메가트론 나이가 아무리 적어도 4000살 이상...
근데 부활하고 나서 미션시티인가? 거기서 옵티머스 보자마자 ... 프라임!! 아직도 약자편에서 싸우냐!! 하고 외침... 즉 메가트론은 남극에 불시착하기전에 옵티머스를 알고있었다는 얘기가되는데 그럼 옵티머스의 나이도 적어도 4000살이 되었다는 얘기... 근데 지구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던 디셉티콘 출신 블랙버드 제트파이어 노인네는... 옵티머스를 모르고있다..... 이게 말이되나?? ㅡㅡ; 제트파이어는 수천년간 지속된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싸움에서 지구년도 1960년대쯤에 블랙버드 제트파이어로 변신해서 폴른의 명령을 수행하고있었다. (메트릭스를 찾으라는 명령) 그런그가 옵티머스를 모른다는게 말이 안된다. 젊은 프라임이라고 말하는거보면 지는 노인네란 얘긴데 그럼 적어도 5000살 6000살 7000살은 됐다는 뜻인데... 옵티머스를 모르는게 말이되? 디셉티콘에서 오토봇으로 1960년대에 전향했는데 4000년이나 대장생활을 지속한 옵티머스 프라임의 존재조차 모른다는건 말이 안된다... 스토리각본쓴사람이.... 관객을 바보로 아는건지... 아니면 나만빼고 다들 이런건 별 상관이 없는지... 후자쪽도 많이 인리가 있다.ㅡㅡ 내가 좀 이상하긴하다 ... 그래도 적어도 앞뒤는 맞아야 하지 않겠나... 하는게 내 생각이다...
이는 즉... 돈벌려고 이것저것 화려한 CG와 스케일에만 집중하다보니 스토리가 앞뒤안맞고 유치해지면서... 그나마 1편에서 조금 남겨놨던 리얼리즘과 무게감은 온데간데 없어진거다...
1편을 유치하다고 하는사람에겐 반박할 말이 있었으나...
2편을 유치해서 못보겠다고 하는사람에겐... 할말이 없어졌다...
마이클 베이... 좀 실망이 크다...
그리고 이건 별건 아니지만 1편에서 범블비 음성시스템이 분명히 영화 마지막에 고쳐졌는데... 2편에선 또 망가져서 나온다..ㅡㅡ
근데 뭐 전투중에 또 똑같은데가 다쳤나보다 하고 좋게 생각할수있는데 ... 아무리 생각해도 그 아이템이 관객에게 먹히니까 스토리 상관없이 또 그렇게 음성망가진 컨셉으로 껴 넣은것같다... ... 좀 상업적인 냄새가 나는 부분이다...
아... 내가 기대했언 트랜스포머는... 이런 평범한 작품이 아니였는데...
길이 남을... 명화가 됐으면 했는데... 그저그런... 영화가 되버렸네...
마이클베이의 경솔함이 낳은... 패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뭐.... 꼭 봐야될 영화임에는 분명하니까...
안보신분들은... 꼭 보세요...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