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드럭스 - 무거운듯 무겁지 않은

NEOKIDS 작성일 11.01.15 16: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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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에서 보시다시피......

 

벗어제끼는 로맨스 영화입니다. ㄷㄷㄷㄷㄷㄷ

 

그렇다고 단지 붕가붕가에만 초점을 맞춘 영화는 아니구요......

 

 

보통 로맨스 영화는 전형적인 패턴을 얼마나 깨부수느냐에 스토리의 관건이 달려있습니다.

 

아무리 지가 날고 기어봐야 결국 로맨스 영화란,

 

골조는 남자랑 여자가 만나서 해피엔딩, 요게 전부거든요.

 

그럼 결국 꾸며야 할 것은

 

남자랑 여자가 만난다는 사건이 얼마나 '깨는가'와,

 

남자와 여자의 캐릭터가 얼마나 살아있는가, 그리고 중간에 무엇이 들어가는가,

 

그리고 어떤 어려움을 지나서 해피엔딩에 다다르는가,

 

세 가지를 잘 꾸며 놓으면 재미있는 영화가 되지요.

 

 

그런 면에서, 보통 옛날 영화 '러브 스토리'를 볼작시면,

 

조낸 사랑했는데 아프고 디지네 엉엉엉, 뭐 이런 식이고,

 

사실 이 영화의 골조도 그것과 크게 다를 바는 없습니다.

 

 

다만,

 

 

- 그 엉엉엉의 무게가 많이 축소되었다

 

- 남자는 능력 쫌 된다는 우리나라 드라마의 히트요소도 들어가 있고,

 

- 연인끼리 붕가뛰는 장면이 정말 달콤하게 그려져 있다 (응?)

 

- 대사나 캐릭터를 전형에서 확 깨버리는 면이 있다

 

(여자의 방어적인 태도,인식,언행을 오히려 공격적인 면으로 표현해주는 면....이거 상당히 공감이 감.....-_-;;;)

 

- 그래도 무게감을 놓치지 않고 섞는데는 나름 성공하고 있다

 

 

정리해 보면 이런 면에서 꽤 시나리오 잘 뽑힌 영화로 추천하고 싶군요.

 

 

 

 

 

P.S

 

 

1. 이거 연인끼리 보시면 당장 MT로 달려갈지도 ㄷㄷㄷ

 

 

2. 침 넘어가는 소리 안들리게 잘 컨트롤 해주세요 ㅋㅋㅋㅋㅋ

 

    영화관에서 봤을 때 침 넘어가는 꼴깍 소리들이 더 웃겼음 (그런데 이제 난 달관한 건가.......왜 그런 현상이 없지......)

 

 

3. 요거 마지막 장면은 완죤히 남자들의 로망을 잘 표현한 듯.......

 

 

4. 제이크 질렌할은 자헤드때부터 느꼈지만, 섹쑤씬의 달인인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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