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제작사 로고가 카날플러스와 유로파의 로고로 뜨는 것을 보고
아, 뤽 베송이겠군 했는데 정말 뤽 베송이었슴다. 제작만.
감독은 올리버 메가톤 이라는 이름인데, 왠지 아이스바를 연상케 했습니다 ㄷㄷㄷ
그리고, 트랜스포터 같은 것이겠거니 했는데 그것에서도 크게 벗어나지 않더군요.
다만 참신한 점이라면
애같지 않은 애라는 포인트로 초반부를 공략하는 점이 좀 돋보였을 뿐입니다.
그러나 프롬 파리 위드 러브를 제외한 모든 뤽베송표 영화가 그러하듯
아주 스타급은 아니지만 능력자들을 발굴해서 그 배우에 기대가는 스타일이 어느 정도 있기도 한데,
그런 면에서 조 셀다나는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루저스에서 어느 정도의 총잡이의 기운이 보이긴 했습니다만,
루저스나 테이커스에서는 조 셀다나의 능력에 비해 역할이 너무 거지같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 정도였는데
그런 한을 풀기라도 하듯 거의 조 셀다나의 능력에 집중하는 영화입니다.
스토리는 전형에서 크게 모험을 하지 않았지만, 나름의 흐름을 갖추고 있어서 범작 약간 이상의 등급은 보여주고 있고,
액션은 잠입액션이라는 점에서는 노력이 돋보이는데 이후 클라이막스의 원맨 싹쓸이 액션에서의 감정증폭이 좀 약하거나,
마무리가 카타르시스를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대체로 킬링타임용인데, 이후에 나올 어브덕션은 어떤 댓구를 이루게 될 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