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흘린 "저 영화 정말 재밌는데" 라는 한마디에 혹해서 보게된 영화입니다..
써니와 살짝 비슷한 영화랄까요. 고등학교의 추억을 한번더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주인공이 상고에 들어가게 되고 불량서클에 가입하게 되면서 이어지는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그냥 양아치 영화라고 보시면 안됩니다. 이 영화는 분명 중ㆍ고등학생의 어린친구들이
따라하게 될수있는 요소들이 몇몇 보이긴 합니다만.. 그 끝의 감동은... 내제되어 있는 그 의미는..
찐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웃길땐 정말 웃기고 감동은 잔잔히... 정말 좋은 영화입니다.
이 스토리는 영화의 주인공 정우의 실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인공의 연기력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특히 울음을 참는 그 절제된 연기.... 그리고 그후에 울음이 터지는 연기는..
연기가 아니라 그냥 정우였습니다..
영화 도중에 이런말이 있습니다. "인생은 바람이다" 어디로 향할지 모르기 때문이겠지요.
지금 그 바람은.. 당신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있습니까?..
저는 아직 그 바람을 느낄만큼의 세월을 살지못해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돌아가신 저의 아버지는 분명.. 그.. 직전에 그 바람을 느끼셨겠지요.. 말을 못하셔도 잘 보질 못하셔도..
마지막날.. 제가 왔었을때.. 같이 울었던 기억이 세삼스럽게 떠오르는군요..
마지막으로 제가 한말.. "열심히 살겠습니다." 라고 했었는데.. 지금 전.. 그렇게 살고 있는지..
안보셨으면 꼭 보셨으면 합니다. 후회는 안하실겁니다. 이런 영화가 왜 뜨질 않았는지.. 궁금할뿐이군요..
이렇게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