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술로 인해 모든 것이 망가진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얼마남지 않은 인생을 마무리하기 위해 라스베가스를 떠돕니다.
그의 이름은 벤.
여기 밤마다 다른 남자에게 몸을 파는 여자가 있습니다.
그녀는 오늘도 몸을 팔기 위해 라스베가스를 떠돕니다.
그녀의 이름은 세라.
그런 그와 그녀가 만났습니다.
그는 그녀를 샀지만 그녀의 몸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다만 대화를 원하죠.
고독했던 두 사람은 곧 서로를 사랑하게 되고 같이 살게 됩니다.
단,
*술마시는 걸 멈추는 것과
*몸 파는 것을 멈출 것을
서로에게 요구하지 않기로 합니다.
그들은 어딜가나 내쫓기고, 환영받지 못합니다.
그래도 그들은 행복합니다.
예쁜 유리 조각을 손에 쥐고 있듯이 아슬아슬하기만한 행복입니다.
어느 날 남자는 그만의 방식으로 그녀와 이별을 고합니다.
하지만 너무도 사랑하기에 생의 막바지에 다다른 그와 폭행을 당해 만신창이가 된 그녀는 재회합니다.
서로 사랑하기에 다시 만났지만 벤의 죽음으로 곧 헤어져야했던 그들........
끝을 향해 가는 걸 알면서도, 비참할 줄 알면서도 할수밖에 없던 그들의 사랑은 아름다운 걸까요? 지독한 걸까요?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