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메테우스 리뷰

imen 작성일 12.06.11 16: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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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Thing Come From Small Beginning


큰 것은 항상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작은 것을 시작하는 인간의 결정은 자신의 신념(혹은 믿음)과 호기심에서부터 출발합니다.

 

프로메테우스 저는 정말 너무 재미있고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평소 멜로물만 좋아하는 여친님은 영화를 보고 난 후 멘붕이 와서 몇일째 채식만 하고 계십니다.ㅋㅋ

(무슨 내용이건 간에 징그러워서 생각하기도 싫다내요 ㅋ)


영화평이 상당히 엊갈리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 영화에 대한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1. 의도된 인류 창조


'엔지니어 종족' 전체의 동의하에 지구에 인류를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습니다만

(엔지니어 혼자 남겨두고 우주선이 떠나는 것을 보아 단독적인 행동인 것으로 생각되긴 합니다.)


영화가 시작할때, '검은 유기물'을 마신 엔지니어의 철저한 의도에 의해 인류가 창조되었다고 생각 됩니다.


어찌어찌 해서 만들어진 검은 유기물을 마심으로 인해 '무엇인가가 만들어 질것이다' 라는 그 엔지니어의 믿음과 호기심으로 인류가 창조되고 발전 됩니다.


그리고 그 후 지속적으로 창조주와 피조물(인류) 사이에 관계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기원을 찾기 위한 인류의 호기심


아마 모든 사람이 궁금해 할 것입니다. 나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지 말입니다.


그 해답은 누가 우릴 만들었는지 알 수 있다면 자연스레 해결됩니다.


순수한 호기심으로 연구를 하던 박사 커플은 고대의 유물로 부터 어떤 '지도'를 찾게 되고


그곳에서 우리의 기원을 찾을 수 있을거라는 확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프로메테우스'라는 우주선을 타게 되죠. 

알고자 하는 호기심과 알 수 있을것이라는 믿음이 뒤에올 일들의 시발점인 셈입니다.


3. 매 순간 해야하는 결정과 그것의 근거가 되는 믿음과 호기심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다양한 직업의 인물들이 우주선에 탑승합니다.


그리고 로봇 '데이빗' 도 있죠.


아마 데이빗은 웨이렌드 사장의 명령하에 움직였을 것입니다.


인류를 창조한 엔지니어를 찾고 구조물 안에 있는 어떤 '것'에 대해 조사하라 는 명령일 것 입니다.


데이빗은 탐사팀을 도와주는 것 처럼 행동하면서 매번 독자적으로 움직입니다.


혼자 문자를 해독하고 장치를 작동시키며 그 안에서 발견된 도자기 형태의 물건을 몰래 가방에 챙겨 옵니다.


그리고 명령이 아닌 데이빗 혼자만의 판단으로 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박사에게 도자기 안에 있던 검은 물질 일부를 먹이는 거죠. 목적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박사에게


정체 모를 물질을 술에 타 먹입니다. 2년간의 공부와 구조물안의 문자해독을 통해 그 검은 물질(유기체)이 새로운 생명을 창조 한다는 믿음이 생긴거죠. 그리고 진짜로 그런지 호기심이 생기고 인간 박사를 통해 실험 합니다.


그리고 맞음을 확인 합니다. (그리고 나서 웨이랜드 사장이 등장합니다. 구조물과 검은 유기체가 엔지니어의 것이 맏다는 확신이 들었을 것입니다.)


등장인물들은 자신들의 행동으로 인해 사고를 유발합니다.


맨처음 구조물에 들어가자 마자 헬멧을 벗은 박사는 그 행동으로 


검은 유기물을 먹고 몸에 이상이 생겻음에도 아무도 의심을 하지 않습니다.


헬멧을 벗었기 때문에 공기를 통해 오염됬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죠.


그리고 생물학 박사 또한


정체 모를 생명체가 나타났을때 순수한 호기심에 그 생명체에 다가 갔다가 변을 당합니다.


그리고 비커스, 영화 내용으로 보았을때 굳이 참가하지 않아도 되는 인물이였습니다.


하지만 궁금했을 것입니다. 박사들과 같은 인류기원에 대한 호기심 보다는


죽어가는 지 아버지가 정말 안죽고 살 수 있는지, 그리고 좀 더 확대해석을 하면


도중에 그 계획을 망쳐버리고 싶어하는것 같았습니다.


마지막. 충격적인 인류의 기원


충격적인 인류의 기원, 존재와 창조의 이유는 '그냥' '별 것 없다' 입니다.


박사와 데이빗과의 대화에서


왜 기원에 대해 궁금해 하는가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거기서 데이빗이 박사에게 질문 합니다.


우리를 왜 만들었는가.


박사의 대답은 아주 쿨합니다. '만들 기술이 되니 만들었다;


엔지니어들이 인류를 만든 이유에 거창한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그냥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날


그냥 없애버리려 합니다. 그냥 맘에 안들었겠죠.


'니 전원선을 찾아서 끊어버리겠다' 데이빗이 자기에게 복종하기 않자 비커스가 데이빗을 협박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인간이 만들었으니 언제 로봇을 없앨지는 순전히 인간의 선택이며 의지고 자유입니다.


인류를 만든 엔지니어 또한 자기들이 만든 것이니 자기들 선택에 따라 없애고자 합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계획이 실행되지 못 합니다.


아마 그 이유는 프로메테우스를 타고 그 곳에 도착하여 사고를 당한 탐사원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 입니다.


몇 엔지니어들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수천년을 잠들게 하는 큰 결과를 낳았을 것입니다.


인류를 만들었던 행동은 아주 작았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어마어마 하죠. 인류가 지구를 지배하고 엄청난 발전을 통해


창조주를 찾아 가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기원을 찾고자 '프로메테우스'가 출발했지만


기원을 찾은 것을 넘어


새로운 생명, 에일리언이 탄생 합니다.


- 영화 내용을 하나 하나 곱씹어 보았을때 정말 최고의 영화임에 틀림 없습니다. 이제 앞으로의 내용이 더욱 기대되네요.


나름 정리하고 쓰려 했는데 잘 되지 않네요. 역시 글을 쓰는 것은 힘듭니다.


영화내에서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순전히 우리들의 몫입니다.


우리들 개개인의 생각되로 이해되고 받아들여지며 서로 다른 의견이 표현 되는 것이죠.


극과 극을 달리는 지금, 리들리 스캇 감독의 저의는 제가 알 수 없으나


제 생각에는 이것 또한 그의 의도가 아니였나 생각 됩니다.


그것은


이 영화를 계획한 그의 작은 생각과 행동이


지금 이렇게 핫한 영화를 개봉하게 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관람하며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 하면서 또다른, 수많은 '프로메테우스'가 생겨나는


지금의 상황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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